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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권재 오산시장(왼쪽)이 대통령실 관계자에게 '유엔군 초전기념식 및 스미스부대 전물장병 추도식' 국가행사 승격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출처=이권재 페이스북) |
[오산=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이권재 오산시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 '유엔군 초전기념식 및 스미스부대 전물장병 추도식'의 국가행사로의 승격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이권재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70년 한미동맹 심장부, 오산 죽미령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오늘(2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유엔군 초전기념식 및 스미스부대 전물장병 추도식'이 국가적 차원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은 '한미동맹 심장부'이다”라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6.25 전쟁에 파견된 미군 스미스 특임부대가 우리 국군과 함께 북한군과 첫 대치했던 유서 깊은 곳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남한 최후 방어선이었던 다부동 전투, 전쟁상황을 반전시킨 인천상륙작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으며, 늘 기억해야 한다”며 “다만, 이에 더해 이제는 우리 국민 모두가 우리 국군과 미군이 오산 죽미령에서 북한군의 진격을 10일 간 막아냈던 첫 전투를 기억하고, 기념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주한미군 관계자들이 공식업무 시작에 앞서 가장 먼저 찾는 곳이 바로 죽미령 평화공원입니다.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쟁기념공원 만큼이나 미국 정부가 관심을 갖고 있고, 성지로 여긴다”며 “자유민주주의 상징과도 같은 한미동맹이 70주년을 맞이했다.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되기도 했다. 새로운 보훈의 시대, 한미동맹 70주년의 시작점이 된 오산 죽미령 전투를 기억하고, 지켜나가야 한다. 그곳에서 장렬히 산화했던 우리 국군과 미군 스미스 특임부대를 국가적 차원에서 챙길 시간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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