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제387회 정례회 폐회사

로컬라이프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7 00: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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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사진제공=경기도의회)

 

존경하는 1,420만 경기도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김동연 도지사와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경기도의회 의장 김진경입니다.

 

2025년 경기도의회의 의사일정이 오늘로 모두 마무리됩니다.

먼저, 2026년도 새해 예산안 심사를 위해 책임을 다해주신

양운석, 김정호 예산결산특별위회 위원장님과

예결특위 위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정된 재정 여건에도 도민 삶을 기준으로 끝까지 고민하며,

책임 있는 심사에 임해주셨습니다.

아울러, 어려운 결정의 순간마다 큰 틀의 합의를 이끌어주신

최종현, 백현종 대표님을 비롯한 양당의 모든 의원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제11대 경기도의회의 지난 1년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부족함도, 아쉬움도 많습니다.

의장으로서 그 모든 아쉬움에 대한 무게를,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잘한 것은 더 단단히 이어가고,

미흡한 부분은 남은 임기 동안 바로 잡을 과제로 남겨두겠습니다.

그럼에도 의원님 한 분 한 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도민을 향한 책임을 내려놓지 않았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최근 발표된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는

여전히 우리 경기도의회 도민 눈높이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는 냉정한 지적입니다.

평가에 대한 성찰과 아울러, 도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

이제 내년 상반기면, 제11대 경기도의회와 민선 8기 도정,

민선 5기 교육청의 임기가 함께 마무리됩니다.

지방선거와 맞물려 정치는 전환의 시기를 맞겠지만,

1,420만 도민 삶에는 공백이 있을 수 없습니다.

제11대 경기도의회는 남은 임기 동안 의정의 연속성을 지키고,

민생을 뒷받침하는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습니다.

 

집행부에도 당부드립니다.

변화의 시간 속에서도 정책의 연속성과 민생 현장의 안정은 중요합니다.

예산 집행과 정책 추진 전 과정에서

의회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주시고,

남은 기간 흔들림 없는 집행으로 도민들의 뜻에 답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올 한 해 보내주신 많은 관심과 질책, 격려를

겸허히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다가오는 2026년은 도민 여러분 모두에게

조금 더 안정되고, 조금 더 희망적인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올 한 해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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