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 “삶의 반성문, 7년만에 만난 형님”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1 01: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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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원으로 일할 때 가끔 찾던 단골 족발집 사장님 만나'

사진출처=임병택 페이스북.

 

[시흥=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난 9일, 원도심 북시흥농협 현안문제로 신천동을 방문했는데, 그 자리에서 경기도의원으로 일할 때 가끔 찾던 단골 족발집 사장님을 만났다.

이와 관련해 임 시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날 조합장님을 만나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데, 그분이 그곳을 지나다 오토바이를 세우고 헬멧을 벗자 첫 눈에 알아보았다며, 동시에 죄송한 마음이 가득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분은, 첫마디가 "시장님 이게 얼마만입니까. 시장되고 한번도 못봤습니다. 보고싶었습니다" 시장이 되고 나서 7년동안 한번도 연락 드리지 못하고, 족발집을 찾지도 못했는데, 그분은 여전히 7년전 임병택으로 기억해주고 계셨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늘 그분께 사진과 함께 문자 한통이 왔다며, 마음이 참 그렇다. 죄송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 그래서 저는 오늘 늦은 퇴근길에 그 곳에 들리려 한다면서, 신천동 장수족발 형님을 만나 뵈러 가려고 한다. 제가 가야 할 곳은 형님의 삶의 현장이라며,제가 모시고 섬겨야 할 분은 20년 넘게 묵묵히 그 위대한 삶을 살아오신 분들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가서 말씀드리겠다 ’형님! 저 왔습니다. 7년동안 한번도 못와서 진짜 죄송합니다. 그러나 저 임병택 마음만은 하나도 안 변했습니다‘라고 말씀드리겠다면서, 아는체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전했다.

locallife@locallif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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