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일일 새빛돌보미’가 되어 세류2동 한 홀몸 어르신 댁을 찾았다.
이와 관련해 이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르신 댁을 방문해보니 어르신은 여러 염증으로 발의 형태가 변형돼 똑바로 딛기 힘든 장애가 있으시다. 걸을 때마다 통증이 너무 심해 폭염에도 종일 집에만 계신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이날 우리 직원들과 서너 평 좁은 방에 널브러진 물건들을 정리하며 청소를 했고, 벌레라도 나올까 구석구석 소독도 했다. 생활하면서 어떤 게 제일 불편하신지 여쭸더니 깊이 팬 주름 사이로 그렁그렁 눈물부터 지으신다.
‘새빛돌봄’은 마을 공동체 기반의 수원형 통합 돌봄 서비스다. ‘새빛돌보미’로 기꺼이 나서주신 시민들과 함께 말 못 할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년 전 오늘 온 국민의 아픔이 된 ‘세 모녀’, 감당 못 할 삶의 무게를 외로이 짊어진 이웃이 더는 없어야 한다며, 서로를 보살피고 서로에게 희망이 되는 마을 공동체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새빛돌봄은 ‘따뜻한 돌봄특례시’를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우리 시 44개 동을 넘어 전국 지자체의 돌봄 모델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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