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폭염에 힘들어 하는 양계농장과 오이하우스 방문”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5 01: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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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폭염농가 전기료지원을 건의’

사진/김보라 페이스북.

 

[안성=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김보라 안성시장은 14일, 지난주 폭염에 힘들어 하는 양계농장과 오이하우스를 다녀왔다고 전했다.

이날 김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깨끗한 시설과 자동하로 최선을 다해보지만, 더위에 약한 닭들의 폐사를 막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폭염에 큰 펜을 하루종일 돌리다보니 전기료도 평소보다 많이 들고, 그렇다고 병아리를 받지 않고 폭염기간에 쉴 수도 없다. 대부분이 위탁생산 농가이다 보니 덥다고 병아리를 받지 않으면 거래처에서 제외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경기도에 폭염농가 전기료지원을 건의했다고 전했다.

특히 오이하우스는 폭설로 하우스가 무너져 새로 지은 곳을 방문했는데, 보험금이 부족해 하우스에 펜을 많이 설치하지 못해 더위에 오이가 자라지 않아 피해가 더욱 컸다며, 겨울엔 폭설, 여름엔 폭염. 자연재해가 일상화되어 보험의 필요성은 커지지만, 보험제도가 현장의 실태를 다 반영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오이 가격은 어떤지 여쭤보니 도매가격은 많이 오르지 않았고, 소비자 가격은 올랐는데, 도매가격은 왜 따라 오르지 않을까요? 농업시설과 농작물 피해 보험제도 개선과 가격안정화 정책에 대한 개선을 정부와 함께 찾아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날이 더울수록 집이 불편한 분들의 고충은 더욱 커진다며. 컨테이너에서 혼자사시는 어르신 집을 방문해보니 화장실은 컨테이너옆 임시화장실을 사용하고 계시고, 컨테이너 안에는 침대, 싱크대와 많은 짐들로 꽉차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파트로 옮기는 건 관리비와 한번도 살아보지 않아 답답할까봐 걱정이 되어 생각도 않하셨다며, 주거복지센터와 함께 좀더 안전한 집을 찾아보기로 약속을 하고 왔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시장은 한분 한분 사연을 듣다보면 정책의 개선점을 찾게된다. 공직자에게는 세심함이 필요하다며, 정책은 일반화를 통해 만들어지지만, 실행은 시민 개개인에게 적용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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