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착수한 모든 사업이 완성되는 그 순간까지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0 01: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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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제37회 오산시민의 날 기념식’ 개최
▲ 이권재 오산시장이 ‘제37회 오산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이권재 페이스북)

 

[오산=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오산시는 19일, ‘제37회 오산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와 관련해 이권재 오산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37회 오산시민의날 작지만 큰 축제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제37회 오산시민의 날, 오늘은 그 마음을 하나로 모아 서로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특별한 날이었다”며 “올 여름 내내 이어진 사회적 어려움을 함께 위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시민 한 분, 한 분을 소중하게 섬기는 작은 행사로 치렀다”고 밝혔다.

 

이권재 시장은 “연예인 출연 없이도 자매도시 시민들께서 꾸며주신 축하 공연들이 더 큰 호응을 이끌어내 참 좋았다. 앞으로도 오산시는 지난 민선 8기 3년을 뒤돌아보고 시민과 함께 웃고 함께 성장하며 더 행복한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지난 3년 함께하는 변화, 미래도시 오산을 구호가 아닌 실행으로 증명해 왔다. 취임 직후 1,300여 공직자와 함께 중앙정부, 국회, LH를찾아 오산의 발전 시계를 앞당겼고 급변하는 정세와 높아진 시민의 기대 속에서도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으로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았다”며 “그 결과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년 연속 SA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지난 3년간 279개 사업에서 1,432억 원 규모의 국‧도비 등 정부예산을 확보했다. 남은 시간도 우리가 함께 추진한 과제들이 흔들림 없이 안착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시의 뼈대를 세우는 교통 인프라 확충, 한순간도 멈추지 않았다. 시민의 출 · 퇴근길과 생활 동선을 바꾸는 일부터 중장기 광역교통망까지 빠르게 그리고 치밀하게 추진했다. 오랜 숙원이던 동부대로 오산시청 지하차도가 2023년 11월 조기 개통하며 도심 정체가 뚫렸다”며 “8년간 답보 상태였던 경부선철도 횡단도로는 LH 분담금 538억 원과 민간자본 106억 원을 확보해 재추진의 길이 열렸다. 2025년 착공, 2029년 말 준공이라는 분명한 이정표를 시민께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권을 촘촘히 잇는 서랑동 도시계획도로, 양산동–국도1호선 연결, 지곶동 석산터널 구간도 공사를 시작했거나 착공식을 앞두고 있다. 더불어 오산IC 상공형 입체화, 주요 교차로 지하화, 운암뜰·오산휴게소 하이패스IC, 남사진위IC 연결도로, 반도체고속도로 IC 등 광역도로망 기반도 흔들림 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의 ‘오늘’을 바꾸는 대중교통 체감 개선에도 속도를 냈다. 서울역행 5104번 광역버스를 개통했고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김포공항행 8848번 리무진 버스 운행을 오산발로 재개했다. 여기에 더해 오산발 성남 야탑 · 판교행 8301번 신설, 8302 노선 분리 신설, 5300번 고현동 정차를 반영하여 동남·서북축 연결성을 보강하였다. 오산발 잠실 · 동서울행 8135번 시외버스가 개통한데 이어 앞으로 순차적으로 세교2지구를 출발해 세교1지구를 거쳐 잠실·동서울로 향하는 노선이 올해 말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주차난 해소도 놓치지 않았다. 궐동제3공영, 그린케어숲 부설, 남촌마을 주차장을 마무리했고 오산역 환승주차장과 은빛개울공원 공영주차장도 차근히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수도권 대동맥 연결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 GTX-C 오산 연장은 국가적 약속으로 확고해졌고 KTX 오산역 정차는 시민 서명 운동 이후 국가철도공단 현장 실사를 마치고 타당성 검증을 진행 중이다”라며 “도시철도 트램도 중장기 과제로 성실히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거대한 노선 하나가 시민의 하루를 바꾸고 지역의 미래지도를 새로 그리는 일인 만큼 끝까지 중단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산의 100년 먹거리도 확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우리 도시는 삼성 ‧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벨트와 맞닿아 있는 지리적 이점을 발판으로 소부장 중심의 첨단산업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했다”며 “세계적인 장비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AMAT), 램리서치 메뉴팩춰링, 엘오티베큠, 필옵틱스, 이데미츠 등과 협업하며 연구 · 제조 네트워크를 촘촘히 잇고 있다. 특히 이데미츠는 해외 첫 단독 R&D 법인을 북오산에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으며 세계 유수의 반도체 장비기업 AMAT도 가장동 일원에 R&D센터를 조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선 8기 들어 기업투자유치 1조 원을 달성했고 가장3 일반산단을 준공했으며 지곶 산업단지는 2026년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우리는 세교3지구 일원 30만 평 규모 ‘반도체 특화 테크노밸리’ 추가 물량 확보를 정부 · 경기도 · LH와 적극 협의 중이며 내삼미동 예비군훈련장 부지를 활용한 첨단산업단지 조성도 추진 중에 있다”며 “단순한 유치가 아니라 일자리–주거–교육–문화가 맞물리는 자족형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도시 개발은 늘 사람을 위한 그릇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운암뜰 AI시티는 경기도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승인 절차까지 마무리됐다. 오산역 인근 (구)계성제지 부지는 부영그룹과 협약을 마치고 올해 말부터 해체 · 공사 절차에 들어가 흉물이던공간을 역세권 핵심 거점으로 바꾸는 대장정에 착수한다”며 “10여 년간 방치됐던 세교1지구 터미널 부지는 매입을 마쳤으며 오산도시공사 주도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기존 종합운동장을 세교 지구로 이전해 50만 도시 규모에 맞는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하고 도심에는 상업 · 관광 기능을 갖춘 랜드마크를 유치하여 낮과 밤이 살아 있는 활력 중심을 만들겠다. 이 모든 공공개발의 수익을 다시 시민의 삶으로 환원할 오산도시공사가 올해 정식 출범했다. 개발이익의 역외 유출을 막고 공공 인프라로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오산에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도시의 품격은 문화와 생활여가에서 드러난다. 우리는 오색둘레길 17km와 근린공원 황톳길, 세교2 파크골프장, 도심형 물놀이장 8곳을 조성하여 ‘집과 가까운 쉼’을 만들었다. 우리 도시의 중심 오산천에는 사계절 꽃과 나무, 교량 경관조명을 기본으로 ‘감사한 사랑의 내 나무’ 식재, 연꽃 포토존과 휴게시설, 자전거도로–보행로 분리, 벚나무 야간경관까지 더해 안전하고 아름다운 수변 산책길을 완성해 가고 있다”며 “도시 전체로는 북부권역을 중심으로 가로등 조도 상향을 진행하고 오산천 교량, 오산IC, 시 경계, 오산천 벚나무 구간의 야간경관을 개선하여 ‘도시와 시민의 마음을 빛으로 잇는 오산’을 만들어 가고 있다. 서랑저수지는 수변데크–경관조명–주차장을 묶은 힐링 프로젝트로 ’25년 올해 10월 착공’, 26년 상반기 준공 일정을 흔들림 없이 지켜 경기도민도 찾는 쉼의 거점으로 만들겠다. 우리 아이들과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관내 초,중,고,대학에 인조잔디를 조성하였으며 현재 공사 중인 세마하수처리장 상부에는 세마야구장 건립하여 시민에게 활력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시 승격 이래 처음으로 경기도체육대회 유치를 확정지어 2027년, 2028년 두해에 걸쳐 엘리트 체전과 생활체전을 개최함으로써 도시의 가치를 높였으며 체육인프라 확충의 기회도 얻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축제는 도시의 표정이다. 오(Oh)! 해피 장미빛 축제, 오(Oh)! 해피 산타마켓, 별밤영화제 등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축제로 사계절 활력을 채워 지역 상권과 도시 브랜딩을 함께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복지와 교육은 도시의 온도이다. 출산지원금 · 입학축하금 · 체험학습비 · 청소년 영어교육비로 가정의 부담을 덜고 달빛어린이병원과 협력 약국으로 야간·휴일 소아 진료 공백을 줄였다. 치매안심센터, 고독사 예방, 장례 · 화장 지원 등 촘촘한 안전망을 넓히고 행복기숙사 · 스터디 카페 · 꿈틀가게 등 청년의 주거 · 학습 · 창업 사다리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교육은 우리의 미래이다. 4차산업 코딩교육과 AI마이스터고 설립 추진으로 AI 시대에 맞는 창의적 인재를 키우고 청소년수련원 건립과 생활권 도서관 조성을 통해 청소년이 머물고 성장할 공간을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행정 · 문화 · 복지 공간 인프라도 촘촘히 확충하겠다. 2024년 과밀 해소를 위해 대원동과 신장동을 대원1, 2동과 신장1, 2동으로 분동하여 생활권 곳곳에서 체감되는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남촌동 복합청사는 2026년 2월 개청을 목표로 신장2동 행정복지센터는 2027년 2월 개청을 목표로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으며 구 남촌동 청사에는 장애인 복지타운을 조성하여 지역복지 향상에도 힘쓰겠다. 대원2동 청사는 문화도서관이 있는 복합청사로 2025년 10월부터 토지 보상 절차에 착수해 건립의 첫 단계를 밟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생활 문화 거점도 넓힌다. 부산동 생활문화센터는 2026년 3월 준공 · 개관, 가칭 중앙시립경로당은 2025년 12월 개소를 준비하겠다. 아이들과 가족이 가까이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가칭 신장2동 미니어처도서관도 추진해, 편리한 행정·문화·돌봄 서비스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은 한 단계 더 단단해졌다. 동탄2 물류센터 전면 백지화 민원과 화성시 하수처리 물량 · 비용 같은 난제도 법과 원칙, 대화와 조정으로 실질적 해법을 만들고 있다”며 “또 기준인건비 95억 원 추가 확보로 필수 인력 기반을 지켜 현장 행정의 속도를 높였고 조직과 재정을 시민 체감 중심으로 재배치하고 있다. 앞으로 행정은 절차가 아니라 결과로 시민 앞에 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우리는 지난 3년 동안 도시의 뼈대를 세우고 그 위에 시민의 삶과 미래를 담아낼 공간을 설계해 왔다. 이제 남은 민선 8기의 시간은 계획한 사업들을 힘차게 추진하는 시간이다. 27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우리가 착수한 모든 사업이 완성되는 그 순간까지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오산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 인구 50만 시대, 예산 1조 원 시대를 향해 당당히 나아가겠다. 끝으로 그 동안 시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을 인정받아 오늘 오산시민 대상의 영예를 안으신 수상자 여러분께 뜨거운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오늘 펼치지 못한 경관조명 점등식과 드론 라이트쇼는 10월중 오산천에서 개최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바란다. 시민여러분, 늘 건강하시고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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