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출처=김종천 페이스북 |
[과천=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김종천 과천시장이 과천동을 방문해 주민들과 소통했다.
16일, 김종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옛것과 새것이 어루어지는 아름다움, 과천동을 다녀왔다”고 전했다.
김 시장은 “서울의 관문이자 옛 과천의 번화가 용마골부터 양지마을, 뒷골을 다녀왔다”며 “1966년도 미군 부대를 따라 과천으로 오셔서 자리 잡으신 이발소 사장님으로부터 과천의 옛 역사와 살아오신 삶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발소를 둘러 보니 저도 어릴 적 머리를 깍았던 이발소 기억이 떠올라 잠시 추억에 잠겨봅니다. 오래됐지만 아직도 찾는 손님이 많다는 용마골 이발소, 사장님 건강하시고 가게가 앞으로도 오래오래 남아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용마골에도 아담하고 예쁜 mingming이라는 카페가 생겼다. 용마골 토박이 청년이 부모님과 살던 옛집을 개조해서 창업했다. 모든 음식이 수제로 제공되는 탁 트인 마당 뷰가 멋진 카페이다”라며 “특별히 가게 앞을 지나는 하천을 잘 가꿔주기를 바라셨는데요. 여름철 숨겨진 피서 명소인 용마골천이 지저분하지 않고 자연이 잘 보전된 하천이 되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그 외 관악산 등산로 바위노출부 등 위험 지역이 미끄러우니 야자 매트를 설치해 달라고 하셔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조속히 등산로를 보완토록 하겠다”며 “용마골은 마을 내 보행로가 없어 어린아이와 어르신 등 보행 약자의 안전에 취약하다. 하천 상부를 통해 보행로를 개설해보려 했지만 일부 주민의 반대로 무산되었던 전력이 있다. 보행로 확보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서 다시 주민분께 의견을 여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세분의 역대 용마골 노인회장님께 인사 올리고 큰길 건너 양지마을로 자리를 옮겼다”며 “양지마을은 작지만 4개의 대안학교가 모여 있다. 공동체 교육 특화 마을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오늘은 과천 부모님들이 인정하는 로뎀교회 방과후 학교 교장이신 목사님과 사모님을 만나 뵈었다”고 전했다.
이어 “로뎀 방과후 학교는 본 학업은 기존 학교에서 하고 방과 후 모여 자연과 함께 어울리며 전인교육을 하고 계신 곳이다”라며 “코로나 시기 집안에서 핸드폰을 친구삼아 지내는 아이들을 바라보시는 부모님들께서 위기감에 학원 대신 이곳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아져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요즘은 아이들과 농사 준비로 여념이 없으셨다. 그 후에는 자유롭게 독서 모임와 줄넘기 등 놀이를 하고 있었다. 도심 속에서 농촌살이를 경험할 수 있는 과천동이야말로 전인교육의 최적지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시장은 “뒷골로 가서 소소하게 농사 준비며 계란을 나누시는 시민들과 생활 불편 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도로 위 배수로 스틸그레이팅 소음과 보행로 확보, 협소로 교행을 위한 주차공간 재구성 등 민원 청취를 하였다. 뒷골이 아주 잘 정비된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도 미진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좀 더 세밀하게 살피고 불편이 조속히 해소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locallife@locallife.news
[저작권자ⓒ 로컬라이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