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변함없이 아린 가슴에 기억을 새긴다”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4-10-30 07: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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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2주기 추모
▲ 이재준 수원특레시장. (사진출처=이재준 페이스북)
 

[수원=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추모의 뜻을 전했다.

 

29일, 이재준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변함없이 아린 가슴에 기억을 새긴다”며 “아픔으로 남은 이태원 골목,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이라 이름 붙은 공간의 2024년 10월 어느날이다. 좁은 통로는 2년 전 인파의 울음 섞인 절규를, 애끊는 가족의 통곡을 아는지 모르는지 무심히 자리를 지킨다”고 애도했다.

 

이어 “지난 주말 인계동 거리는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저마다 소중한 추억을 쌓으려는 이들을 탓할 수는 없을지언정 씁쓸함은 지워지지 않는다”며 “우리 시는 참사 이후 인파 사고 예방 체계를 충실히 갖춰왔다”고 밝혔다.

 

또한 “인계동·행궁동·수원역 14개 지점에 인파 감식 AI 카메라 26대를 운용하고 있다. 다음 달 스타필드 주변 2곳에도 추가 예정이다. 사고 징후 포착과 동시에 시 재난안전상황실과 경찰서·소방서에 상황을 전파해 선제 대응토록 하는 방식이다”라며 “인파가 예상되는 주요 시기에 경찰·소방과 협업으로 순찰과 안전점검, 24시간 상황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이번 핼러윈 대비 집중 활동은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너무 어이없었고, 어이없어서 더 참담했던 그날의 슬픔을 끝내 기억하겠다. 결코 아물지 않을 상처를 우리 모두의 아린 가슴에 조금씩 나눠 담겠습니다. 그리고, 더 안전한 일상을 만드는 일에 매진하겠다”며 “그것만이 국가가 가벼이 여긴 생명의 무게를 온전히 받드는 길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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