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드디어 첫 삽을 뜬다”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7 07: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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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철도 횡단도로, 12월 26일 착공
▲ 이권재 오산시장. (사진출처=이권재 페이스북)

 

[오산=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오산의 동서를 연결하는 경부선철도 횡단도로가 오는 12월 26일 착공한다.

 

이와 관련해 이권재 오산시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드디어 첫 삽을 뜬다”고 밝혔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 경부선 철도로 단절된 오산의 동서를 연결하는 경부선철도 횡단도로가 오는 12월 26일 착공한다”며 “민선 8기 시장직에 도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것은 바로 경부선철도와 오산천을 기준으로 동서로 나눠진 오산을 연결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부선철도 횡단도로는 원동(국도 1호선)과 누읍동(세교2지구 방면)을 연결하는 1.54km의 교량으로 1339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이다”라며 “지난 2010년 오산 세교2지구 광역교통대책으로 국토부의 승인을 받으며 시작됐으나 LH와 분담금 조정에 난항을 겪으며 무산될 위기였다”고 밝혔다.

 

또한 “여기에 더해 2011년 최초 중앙투자심사 이후 4년 이상 경과함에 따라 재심사 대상으로 분류된 것도 악재였다”며 “경부선 철도로 갈린 오산의 동서를 연결하는 도로망이 부족해 출퇴근 시간 때면 주요 교차로가 병목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세교2지구의 본격적인 입주도 시작된 상황인데 사업이 무산될 위기라니 참담한 심경이었다. 성격상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장에 취임 직후 2022년 10월 곧바로 국토교통부를 찾아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에게 오산시 도로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같은 해 12월 LH를 찾아 이한준 사장을 만나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사업은 세교2지구 광역교통대책으로 포함된 만큼 LH가 신속하게 재추진에 나서야만 한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며 “간절한 마음이 통한걸까.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사업이 민선 8기 시정에서 사실상 부활, 재추진이 성사됐다. 1년여 간의 재추진 준비절차를 거쳐 사업추진을 위한 세교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이 2022년 12월 통과됐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지방행정연구원의 사업타당성 재조사,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본심사 등은 속전속결이 이루어졌고 오늘에 이르게 됐다. 지난 시간을 되짚어 보면 함께 노력해 준 공직자들에게 참으로 감사한 마음이 든다”며 “국토부, LH로 쉴새 없이 뛰어다니는 시장 보폭에 발맞춰 함께 뛴 결과 조속한 사업 재추진은 물론, LH로부터 사업비 30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LH 부담금을 538억 원으로 상향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 테라타워 측에서 106억원가량의 사업비도 투자하면서 시에서 부담해야 할 사업비를 절약하기도 했다. 경부선철도 횡단도로는 분명 경부선철도로 갈라진 원도심과 세교지구를 동서로 연결하는 오산 도로망의 대들보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지만 경부선철도 횡단도로가 더 효율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 추진하고 있는 각종 도로망 확충사업이 함께 병행될 수 있어야만 한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세교3 공공주택지구가 신규 공급대상지로 선정되며 138만 평에 3만 1천 호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뿐만 아니라 오산IC 입체화 및 직결화가 대두되는 것이 대표적이다”라며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기흥IC와 유사한 구조로 오산IC 상공형 입체화, 원동·한전사거리 지하화를 이끌어 경부선철도 횡단도로에서 오산IC까지 논스톱으로 연결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그것이며 이는 LH 차원에서 자문용역을 추진하기로 한 사안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외에도 ▲반도체고속도로↔세교3지구 연결도로 개설 ▲진위(남사)IC 진출입로 신설 ▲운암뜰 하이패스IC 신설 ▲화성 금곡지구 IC 신설 ▲오산휴게소 하이패스IC 신설 ▲한전사거리 지하화 등의 사업도 함께 추진될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다. 교통문제는 늘 강조하고 큰 관심을 기울여도 지나치지 않는다. 세교 1·2·3지구로 대표되는 세교신도시에서 운암지구와 운암뜰 AI시티, 동오산 아파트지역, 원도심에 이르기까지 우리 24만 오산시민 모두를 위한 주요한 과제이다”라며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초석을 다지기 위함에서도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도 매우 중요 과제이다. 연말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사업 착공을 시작으로 민선 8기 남은 후반전도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이라는 대단원을 중심에 두고 열심히 발로 뛰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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