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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태영 수원시장. (사진제공=수원시) |
[수원=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염태영 수원시장이 수원시 하동 ‘동부 버스 공영차고지’에 친환경에너지 복합시설이 준공된 소식을 전하며 “수원이 또 하나의 표준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염태영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곳(친환경에너지 복합시설)에는 수소·천연가스·전기충전소가 한곳에 모여있고, 여기에 햇빛발전소까지 더해졌다. 친환경에너지의 메카로 거듭난 것이다”라며 “특히 버스공영차고지 주차장의 상부공간에 민관이 협력하여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한 것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례이다. 사업 추진과정 또한 시민과 운수사업자, 수원시가 여러 어려움을 함께 넘어선 모범사례이다”라고 발혔다.
이어 “이곳 태양광발전소의 발전용량은 820kW로, 매년 약 226톤의 탄소를 줄여줄 것이다. 주목할 사실은 설치비용의 90% 이상을 시민펀드로 조달했다는 것이다. 태양광발전소의 설치와 운영 주체인 ‘수원시민 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은 이후의 발전수익을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각종 사업과 교육에 투자하겠다고 한다”며 “운수업체는 48대의 전기버스를 추가 도입해 총 187대의 전기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도 적극 행정에 나서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가로막았던 법률적 제약을 풀어냈다. 우리시는 앞으로 1200여 대의 모든 시내버스를 친환경 버스로 바꿔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현재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고 있다. 다수 국가의 정상들이 이해관계를 따지며 국제적 목표 이행에 소극적이다”라며 “이런 때일수록 전 세계의 도시와 시민사회, 그리고 기업이 나서야 한다. 지역의 과감한 도전과 연대가 지구적 위기에 맞서는 가장 큰 힘이기 때문이다. 수원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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