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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라 안성시장. (사진출처=김보라 페이스북) |
[안성=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김보라 안성시장이 대중교통활성화를 위한 정책 추진의 의지를 밝혔다.
29일, 김보라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성시민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것은 대중교통이다. 대중교통활성화 정책은 이동에 대한 보편적 시민권리를 보장하기위함과 더불어 안성시 정주조건 개선을 통한 인구와 기업유치, 소비진작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의 목적을 가지고 하는 사업이다. 인류의 생존이 걸린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한 중요한 방법이기도 하다”며 “그래서 안성시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에서도 대중교통정책들을 앞다투어 시행하고 있다. 경남 하동에서는 청소년 버스비지원 사업이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0원 버스운영으로 청소년의 버스이용이 19%나 증가했다. 강원 인제군은 내년부터 65세이상 어르신 무료시내버스를, 전북 군산시는 이달 중순부터 고교생 시내, 마을버스비 지원을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중학생까지 확대시행한다. 강원 횡성은 초. 중고생과 65세 어르신 무상버스를 다음달부터 시행한다. 우리시와 접해있는 진천군은 내년 상반기에 전면 무료제를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여러 시군의 소식을 접하니 10월 시의회 임시회의에서 대중교통관련 조례를 개정하지 못한 것이 더욱 안타깝다. 안성시는 무상버스 2단계로 23세미만 버스비지원을 준비해왔다”며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심의위원회도 통과했기에 10월 시의회에서 조례를 개정한후 2024년부터 시행하려했으나 네분의 시의원이 기권을 해서 부결시켰다. 또한 시내권, 공도권, 학생통학과 공단출퇴근을 위한 공영마을버스 조례도 23년 한해동안 시의회에서는 결정을 미루고 있어 시행이 불투명하다”며 “이유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모의원의 좀 더 연구해봐야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한다. 시에서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듣고 다른 지역 사례를 1년동안 검토해 만든 계획을 의회에 상정한지 일년반이 지난 지금 더 연구해봐야 한다니…”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김 시장은 “시의회에서 조례를 붙잡고 있는 동안 공단에 입주한 기업들은 교통이 불편해 직원을 구하기 어려워 힘들어 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은 매일 매일 힘들게 학교를 다니고 있다”며 “청소년버스비지원과 공영마을버스운영은 대부분의 청소년시설과 중고등학교가 안성동지역에 있어 읍, 면지역 청소년들의 접근성을 높이기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이다. 이동이 편해지는만큼 청소년에게는 경험의 기회가 많아지는 것이니까. 그런데 이런 사업들이 안성시의회문턱을 넘지 못해 시행이 어려워져서 매우 안타깝다. 답답하다. 면목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젠 더이상 시민들께 시의회에서 조례와 예산이 부결되었다는 말씀을 드리는게 죄송스럽다. 조선시대 전국 3대 상권에 들었던 안성시. 개방적이고 선도적이었던 안성시가 어쩌다 다른 시를 따라가기도 급급한 처지가 되었을까? 안성시에 다시 한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는 않을까. 무섭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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