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천시청(사진제공=과천시)
과천시가 공공용 종량제봉투를 ‘친환경 종량제봉투’로 제작하여 구매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선제적인 재활용체계를 구축하고 자원순환 촉진에 기여하기 위해 이와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친환경 종량제봉투’는 폐합성수지(버려지는 플라스틱, 비닐류 등)가 포함된 재생원료로 만들었으며, 환경부의 환경표지 환경표지 제도는 같은 용도의 다른 제품에 비해 ‘제품의 환경성’을 개선한 제품에 로고로 표시하는 제도이다.
‘제품의 환경성’은 재료와 제품을 제조, 소비, 폐기하는 전 과정에서 오염물질이나 온실가스 등을 배출하는 정도 및 자원과 에너지를 소비하는 정도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의 정도를 말한다.
인증을 받은 제품을 일컫는다. ‘공공용 종량제봉투’는 도로변과 골목길 등 공공지역 쓰레기 수거에 사용하는 청색봉투를 말한다.
이전에는, 폐합성수지가 들어있는 재생원료로 종량제봉투를 만들 경우, 일반원료로 만든 것보다 쉽게 찢어지고 색상도 선명하지 않아, 제작을 기피하였다. 하지만 최근 생산기술의 발전으로 강도 등이 공인시험기관의 품질 기준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게 되었다.
시는 폐합성수지 사용률이 40%인 환경표지 인증 제품으로 45,000매의 공공용 친환경 종량제봉투 제작에 들어갔으며, 10월경에 제작이 완료되면 재질시험을 거쳐 실제 사용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실사용자들에게 반응을 모니터링 한 후 확대 사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공공용 종량제봉투를 친환경 소재로 바꿈으로써, 주 원료인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저탄소 경제, 순환경제에 기여하고 나아가 탄소중립 기후행동을 위한 실천을 이어가려 한다. 모두들 생활속에서 탄소중립을 위해,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천해 나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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