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분당지역에만 있는 학교돌봄터(1~4호점)를 중원지역에도 설치해 방과후 초등학생 돌봄 지원에 나선다.
시는7월4일 오전11시 시청4층 상황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오찬숙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김충민 하원초등학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학교돌봄터5호점 설치·운영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오는12월 중원구 금광1동 하원초등학교 체육관동1층에 초등학생60명이 이용할 수 있는 학교돌봄터가 설치·운영된다.
이를 위해 하원초등학교는 돌봄터로 쓰일 체육관동308㎡(교실3개 규모)를 성남시에5년간 무상 임대한다.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은 시와 하원초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학교돌봄터로 리모델링하는데 드는 비용2억5000만원 중36%인9000만원을 지원한다.
성남시는1억6000만원을 추가 투입해 어린이 식당이 있는 학교돌봄터로 리모델링한다.
운영도 성남시가 맡아 시설장과 돌봄 종사자4명,조리사 등6명의 인력을 둔다.
학기 중(오전10시~오후8시)과 방학 중(오전8시~오후8시)이용 아동에게 급식과 간식을 챙겨주고,기초학습지도,지역자원을 연계한 예체능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기 중 이용료는 월5만원(1식 포함),방학 중 이용료는 월10만원(2식 포함)이다.
학교돌봄터는 초등학교가 자체 운영하는 돌봄교실과 달리,운영비를 보건복지부25%,교육부25%,지자체50%의 비율로 분담하고 운영은 해당 지자체가 한다.
성남시는 지난2021년6월 전국 최초로 분당구 대장동 판교대장초등학교에 학교돌봄터1호점을 설치했다.이어 지난해9월 수내초등학교(수내동)에2호점을,오리초등학교(구미동)에3호점을, 11월 청솔초등학교(금곡동)에 학교돌봄터4호점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3개 기관의 노력으로 중원지역에도 학교돌봄터를 설치하게 됐다”면서“지역사회가 다함께 아동을 키우는 협력체계를 확산하고,틈새 돌봄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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