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정동균 군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7월 보건복지부와 경찰청, SK하이닉스 간 협약 체결을 실시하면서 각 지자체별로 손목밴드형 배회감지기를 후원해 배회가능성이 있는 치매노인 및 지적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보급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번에 보급되는 행복GPS 배회감지기는 손목밴드형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상자의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안심존을 설정해 대상자가 안심존을 이탈할 경우 보호자에게 알리는 기능과 함께 응급상황 시 SOS 호출을 통해 보호자에게 즉시 알릴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배회감지기 신청 대상 조건은 배회나 실종 경험, 혹은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환자 및 인지 저하자로 기계의 상시 충전 및 자가 관리가 필요해 가족 및 후견인 등 보호자가 있는 대상자에게 우선 지급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를 통해 배회감지기를 이용하고 있는 대상자는 서비스 중복으로 신청대상에서 제외되며, 신청 및 접수 관련 문의는 양평군 치매안심센터 (031-771-5773)를 통해 가능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 군수는 기기의 사용기간은 2023년 8월 30일까지로 약 2년간 무료로 사용 후 기기의 사용이 중지되지만, 기기의 활용도 및 배회 예방효과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양평군에서는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배회 인식표 발급, 경찰서 협업을 통한 사전 지문등록 등 치매 어르신의 실종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중이라며, 이번 배회감지기 보급을 통해 치매환자 및 인지저하자의 실종에 신속한 대응으로 보호자가 겪는 돌봄에 대한 부담을 덜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면서, 복지와 안전에 취약한 계층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늘 곁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natimes@naver.com
[저작권자ⓒ 로컬라이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