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사장 서기봉)은 농협생명의 새로운 시장 열기에 힘차게 나섰다. 우선 모바일 온라인 시장 확대 등 디지털 금융 구축에 힘쓰며 체질개선을 통해 농협생명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최근 농협생명에서는 모바일전용 은행 서비스 '올원뱅크'를 통해 보험계약대출 신청, 계약조회, 은퇴설계, 보장자산 진단, 상품안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특히 모바일 뱅크에서는 국내 보험사중 최초로 바로 보험계약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고객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였다.
또한 온라인 보험시장 진출에도 재시동을 걸었다. NH농협생명 서기봉 사장은 고객층 다양화와 시장 확보를 위해 오는 12월 암보험, 연금저축보험, 실손의료보험 등 3개 상품을 온라인으로 출시한다고 밝히면서 농협생명은 내년한해 온라인보험의 기반을 마련하고 전반적인 전략을 수립해 상품을 더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디지털 금융확대는 도시의 젊은 층 고객들을 확보하고 농촌지역의 부족한 지점 수 문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서 사장의 '균형전략 5대5'와도 같은 맥락으로 지방고객 대 대도시고객, 농축협채널 대 신채널, 저축성보험 대 보장성보험 등을 균형 잡힌 '5대 5'로 만든다는 경영전략을 내놓고 있다.
서 사장은 취임 후 저축성보험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보장성보험 위주로 바꾸는데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저축성 보험 상품 중 일부는 판매를 중단하고 새로운 보장성보험 상품을 출시하는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33%수준이던 보장성보험을 지난 9월 말 51.1%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또한 IFRS17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4월 5,0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3,000억 원 규모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5,000억 원까지 확대해 농협생명의 내실을 더욱 굳건히 했다.
서 사장은 농촌지역에 대한 관심도 놓지 않았는데 그 일환으로 지난 6월 농업인 특화 보험인 '농사랑 NH보장보험(무)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농업인들이 자주 당하는 사고에 대해 보장을 강화하고 특약을 통해 농업인의 자기 부담을 완화시킨 점 등을 인정받아 농협생명 최초로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한편 직원들에 대한 관심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인 서 사장은 '1일 상담직원'으로 콜센터 업무를 직접 체험해 직원들의 고충을 느끼고, 편히 쉴 수 있는 공간 마련과 휴게실, 모유수유실 등도 설치해 세심하게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손시권 기자 ssk37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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