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53세)씨는 지난 5월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성남시의료원에 입원했다. 그러나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어 중환자실로 옯겨졌는데, 인공호흡기 치료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폐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체외막산소화장치, 즉 에크모(ECMO) 치료를 시행했다.

에크모(ECMO)란 환자의 폐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때 환자의 혈액을 빼내 산소를 공급하여 다시 몸속으로 넣어주는 기계순환호흡보조 장치로, 특히 이모씨에게 격리 중환자실에서 에크모 치료를 시작한지 49일째 되는 날에 코로나 격리가 해제 될 수 있었으며, 보다 적극적인 재활치료를 위해 일반중환자실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다.

이모씨는 이후 에크모 시행 59일째 되는 날에 장치를 제거하게 되었으며, 적극적인 호흡 및 보행재활을 통해 산소없이 걸을 수 있는 상태로 퇴원하여 일상으로 복귀하게 됐다.

이모(53세)씨의 주치의(흉부외과 박준석 과장)는 “환자는 코로나 19감염이 급격히 악화되는 위중한 상태였으나, 다행히 성남시의료원에 에크모 장비 및 운영팀이 갖추어져 있어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판데믹과 같은 재난 상황에서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공공의료 네트워크를 육성하여 공적의료자원이 한국의료의 하나의 큰 축이 될 수 있도록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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