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전국 토종벼 농부대회’ 개최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2-04-05 20:37:53
  • -
  • +
  • 인쇄
정동균 군수 “대한민국의 종자주권을 지키며 국민의 건강한 먹거리를 책임지는 그날까지 결코 멈추지 않겠다”

 

▲ 사진출처=정동균 페이스북.

[양평=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전국 토종벼 농부대회’가 경기도 양평군에서 5일, 개최됐다.

 

이와 관련해 정동균 양평군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5일)은 토종벼의 가치와 중요성을 생각하는 한마음으로 전국에서 오신 토종벼 농부님들과 소중한 시간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정동균 군수는 “오늘은 24절기 중에서도 농업과 관계가 깊은 ‘청명’이다. 청명에 날씨가 좋으면 그 해 농사가 잘 된다는 이야기가 있듯, 파란 하늘 아래 봄기운이 가득한 오늘 날씨 덕분에 올해 토종 벼농사는 풍년이 들 것 같은 기분 좋은 생각이 든다”며 “개량종에 밀려 사라져가는 토종벼들이 이 땅에 부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기 위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양평에서 ‘전국 토종벼 농부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1913년 조선도품종일람에는 한반도의 벼 품종이 1451종이라고 기록되어 있지만 2022년 현재 전국에서 생산되는 우리의 고유 품종 비율은 1%도 채 되지 않는다”며 “우리의 사라져가는 토종벼를 되찾기 위해 올해도 토종벼 250여 품종이 양평군 12개 읍·면에 뿌리내리고, 올해도 수확기에 형형색색의 물결을 뽐낼 예정이다. 올해도 저는 굳건한 마음으로 채종포를 운영하여 유전자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토종벼를 활용한 제품 원료생산과 가공 제품 개발 등 활용 범위를 확대시켜서 우리의 소중한 농업유전자원을 대한민국의 더 많은 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많은 분들이 관심 속에 정말 감사하게도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셨다. 올해 초 양평의 토종자원 산업이 ‘2021 자치분권박람회, 자치분권어워드 지역브랜드 신성장미래동력 분야의 1위로 금상’을 수상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다”며 “저는 양평군의 토종자원 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농업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향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확신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평군이 대한민국의 종자주권을 지키며 5200만 국민의 건강한 먹거리를 책임지는 그날까지 저는 결코 멈추지 않겠다. 군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부디 그 걸음에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locallife@locallife.news

[저작권자ⓒ 로컬라이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JOY

PEOPLE

ECONOMY

LIFE STORY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