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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 (사진출처=성길용 페이스북) |
[오산=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이 도시철도 트램과 관련한 제안을 내놓았다.
24일, 성길용 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산시 구간이 초미의 관심사인 도시철도 트램. 오산 교통의 중요한 구실을 할 트램에 대해 나는 오산시에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며 ▲부산동 아파트단지 경유(교통 수요 풍부) ▲오산 구간 사업에만 사용(약 1천600억 원) ▲전통시장인 오색시장 경유(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성 의장은 “교통 수요가 풍부한 부산동 아파트단지를 경유 하도록 제안한다”며 “동탄 도시철도 기본계획상 트램이 운암뜰을 경유 하도록 되어있으나, 현재 운암뜰은 토지 보상도 안 된 상태로 개발이 끝나려면 최소 4년 이상 걸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트램이 전체 구간 사업이 아니라 이와 같이 단계별로 추진한다면 총 사업비에서 LH 분담금 9천200억 원 중 오산시 사업 부족분 분담 비율에 해당하는 약 1천600억 원 만큼은 오산 구간 사업 에만 사용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오산시가 LH와 화성시를 비롯한 관계 기관과 협약 형태가 아닌 확약서를 받아 관계 기관 이행 의무를 담보 해야 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경기 남부권 대표 전통시장인 오색시장을 경유하길 제안한다. 기본계획상 트램 노선은 오색시장을 경유 하지 않고 대원로를 거쳐 오산역으로만 가는 노선으로 되어있다”며 “오색시장은 1792년(정조16년) 발간한 '화성궐리지' 에 등장할 만큼 오랜 역사를 가진 경기 남부권 대표 전통시장으로 야맥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부한 곳이다. 오색시장에 트램을 연결할 경우 구도심 지역경제 활성을 기대할 만한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오산 구도심 도로 여건상 트램 복선은 물리상 어렵다고 보기에 단선으로 운행하되 남촌지하차도 상단 경부선 철도 법면 도로를 이용한 P턴 형태 (오산시청~대원로~오산역~오색시장~오산시청) 노선으로 오색시장을 경유하길 제안한다”며 “트램 사업은 오산시 교통 발전의 중요한 백년대계다. 따라서 시민들이 공감할 만한 트램 노선을 위해 다양한 의견 을 수렴하고 심도 있는 검토뿐만 아니라 오산시의회와 끊임없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고 소통하길 오산시에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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