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라이프] 최대호 안양시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족 대명절 추석이 다가온다면서, 가족들과 오순도순 송편 빚으며 그간 못한 안부 묻고, 며느리들 모여앉아 속썩이는 남편 흉보며 전 부치고 거나하게 취한 삼촌은 매년 똑같은 넋두리를 풀어내던 평범한 정경이 그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향에서 돌아올 때는 들어가라 손짓해도 골목 입구까지 지팡이 짚고 따라 나오시며 두 눈에 눈물이 맺히시던 어머님이 그립고, 휘영청 밝은 보름달을 두고 저마다 품은 소원을 조용히 읊조리게 했던 그 시간이 그립다고 전했다.
하지만 올해도 우리는 맘 편히 고향을 찾지 못하게 되었지만, 작은 그리움과 애틋함에 마음은 벌써 고향 어귀까지 가 있다고 말했다.
최대호 시장은 그동안 평범한 명절 모습이 얼마나 감사의 시간이었는지 올해도 깨닫게 한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하루하루를 죽을힘을 다해 버텨주시는 분들께 너무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시장은 어머님께서 차려주신 명절 밥상에 온갖 시름을 다 잊고 회복되어 돌아온 것처럼 안양시민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명절밥상을 준비했다며, 힘든 시간 묵묵히 견뎌내는 안양시민 한 분 한 분에게 정성 가득, 희망 가득 추석 상 영상으로 보내드린다면서, 어려운 시간 잘 견뎌주시고, 포기하지 않고 희망으로 나아가는 안양시민 여러분께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이 영상은 유튜브(풍성한 추석 명절 되세요☀ - YouTube) 또는 페이스 북과 인스타그램 등 안양시 공식 sns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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