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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이 손창근 선생(오른쪽)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출처=김동연 페이스북) |
[경기=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용인시 석포숲을 찾아 살피고, 손창근 선생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이와 관련해 김동연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석포숲'을 아십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용인시 석포숲은 찾는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는 숲이다. 게다가 숲의 아름다움만큼이나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다”며 “석포숲의 이름은 개성 출신 실업가 석포(石圃) 손세기 선생의 아호(雅號)에서 따왔다. 석포숲은 손세기 선생님의 아드님 손창근 선생께서 50년간 가꾼 숲이다. 개인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숲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십년 전 나라에 기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손창근 선생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대표작 '세한도'를 국가에 기증하신 분이다. 값을 매길 수 없다는 보물을 기증한 것이 당시에도 큰 화제였다”며 “놀랍게도 석포숲의 면적은 용인시 소재 국유림의 4분의 1이 넘는 622ha로 남산의 두 배가 넘는 규모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식목일을 하루 앞둔 어제 손창근 선생님을 찾아뵈었다. 아흔을 넘긴 연세에도 정정하신 모습에 더 감사했다”며 “산림은 자연 탄소흡수원의 93%를 차지하는 탄소저장고이다. 경기도는 1333억 원을 투입해 8322ha 규모의 탄소저감 숲 조성,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래 세대 그리고 우리의 터전인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하겠다”며 “손창근 선생의 위대한 결심을 더 많은 도민이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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