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진짜 리더의 부재가 진짜 위기”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5 21: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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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중의 사랑 받는 책임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려면 대중친화적인 리더십 필요”
▲ 신상진 성남시장. (사진출처=신상진 페이스북)
 

[성남=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신상진 성남시장은 총선 참패 이후 국민의힘 당내 수습과 관련해 “대중친화적 리더십의 확립”을 강조했다.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신상진 시장은 “국힘은 언론에 끌려다니지 않길 바란다”며 “비대위냐 전대에서 지도부 구성이냐가 지금은 본질이 아니다. 비대위 해본들 위원장의 지도력의 성격과 능력이 문제이지 비대위 꾸리면 좋아지는 것이 아닌 현 상황이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대중의 사랑 받는 책임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려면 대중친화적이며 민생이 뭔지를 잘알며 조직을 잘 이해하고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를 당내에서 우선 찾아 보고 전대에서 선출 되도록 하는 것이 순서이지 않겠는지? 위기의 당을 건져내야 하는 막중한 당대표에 자리 얻어 이름날리고 차기 도모에 이기적인 욕심을 내는 사람 등 아무나 나서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직 진정성 있게 국민을 위해 목숨을 버리고 이름도 없이 산화 해도 좋다는 살신성인적 리더십을가진 당 지도자가 필요한 국면이다. 그런 사람을 당안이든 밖이든 찾아봐야 하다”며 “누구누구 친소관계 따질 계재가 아니다. 그렇지 않고 뭐 비대위든 당대표든 그럭저럭 뽑아놓으면 기울어진 운동장을 절대 바로 잡지 못할 것이고 점점 보수는 쪼그라들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특히 “영국의 보수당이 노동당에게 전후 참패를 당하고도 이후 피나는 오직 자기 혁신을 통해 노동당에 승리하여 당당히 주도세력으로 영국을 지금까지 이끌고 있는 역사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며 “명망가라고 해서(유명한 정치인, 유명한 관료출신, 유명한 학자 등) 정치의 원칙과 기술,난국의 리더십 등 뭘 제대로 모른는 사람을 리더로 내세우면 비대위든 전당대회든 아무 의미가 없을 뿐 더러 점점 회생불능의 정당이 되고 말 것이다. 대단한 학력 경력의 소유자가 많은 국민의힘 이지만 ‘진짜 리더’의 부재가 ‘진짜 위기’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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