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보라 안성시장. (사진출처=김보라 페이스북) |
[안성=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김보라 안성시장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16일, 김보라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16 참사가 일어난지 10년이 되었다. 하영이처럼 27살이 되어야 했을 아이들과 함께 국가의 존재이유가 깊은 바다에 빠져 버린 날이었다”며 “1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사회는 바다속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듯 하다. 유가족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은 트라우마에 힘들어하고, 이태원 참사를 비롯한 안전사고는 계속되고, 국가의 대응은 세월호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라디오방송에서 유민아빠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박근혜대통령이 탄핵되고 문재인대통령이 취임되면서 진실이 밝혀지고 책임자가 벌을 받을 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되지 않았다. 안산 추모공원 조성사업은 삽도 뜨지 못했다’ 이태원 참사이후 하영이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며 “‘우리세대는 국가에 대한 기대와 믿음이 별로 없어. 친구들이 세월호, 이태원에서 죽었거든.’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날이다. 기억하는거 말고 할 수 있는 일이 뭘까?”라고 덧붙였다.
locallife@locallife.news
[저작권자ⓒ 로컬라이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