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세계 19개국 50곳에 ‘수원 공중화장실’이 있다”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4 22: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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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장실협회(WTA) 제14차 정기 이사회 및 2024년 임시 총회’ 개최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앞줄 오른쪽에서 9번째)이 ‘세계화장실협회(WTA) 제14차 정기 이사회 및 2024년 임시 총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이재준 페이스북)

 

[수원=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세계화장실협회(WTA) 제14차 정기 이사회 및 2024년 임시 총회’가 24일(한국시각)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됐다.

 

회장으로서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계 19개국 50곳에 ‘수원 공중화장실’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으로 넘어왔다. 메콩강을 사이에 두고 태국과 접경한 이곳에서는 세계화장실협회(WTA) 회장으로서 일정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이재준 시장은 “WTA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특별 협의 지위’를 획득한 국제기구로 세계 화장실 문화운동을 이끌고 있다”며 “라오스의 16세기 유적지 왓 시 므앙 사원에 준공된 새 공중화장실을 둘러봤습니다. 우리 시가 해외에 건립한 50번째 화장실이다. 세계 관광객들이 또 하나의 ‘수원 공중화장실’을 이용하게 됐다는 생각에 뿌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라오스는 WTA 창립 초기부터 화장실 보급 활동을 펼쳐온 곳이다. 우리가 세운 공중화장실이 본보기가 되어 지금은 곳곳에 쾌적한 공중화장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며 “우리가 당연한 듯 누리는 화장실의 혜택에서 소외된 이들이 전 세계에 너무도 많다. 화장실이 없어 노상 배변을 하는 사람이 5억 명, 대변에 오염된 물을 식수로 사용할 수밖에 없는 사람도 20억 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원은 세계 화장실 문화운동의 발상지이자 깨끗한 물과 위생의 소중함을 전파하는 글로벌 선도 도시이다. 화장실에 담긴 인권과 문화, 생명의 가치가 세계 시민의 일상에 오롯이 스미는 날까지 늘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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