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 “AI 지방정부 구상과 실현을 위한 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여”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9 22: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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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급변하는 AI 기술의 특성상, 지방정부가 신중하지 않으면 오히려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강조...속도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방향성과 구조에 대한 고민이 필요’

사진출처=신계용 페이스북.

 

[과천=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신계용 과천시장은 AI 지방정부 구상과 실현을 위한 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와 관련해 신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5일, 국회도서관에서 지방시대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최·주관한 ‘AI 지방정부 구상과 실현을 위한 세미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 기술이 지방자치에 어떻게 도입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오갔는데, 이날 세미나에서는 서일홍 코가로보틱스 의장과 김예성 디지스트 교수가 주제 발표를 맡았다고 전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좌장 이홍 광운대 명예교수와 박종혁 한경대 교수, 이향수 건국대 교수, 이완섭 서산시장, 김민철 (주)스위트케이 대표가 참여했고, 저 역시 토론자로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는 급변하는 AI 기술의 특성상, 지방정부가 신중하지 않으면 오히려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곧바로 도입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며, 기술을 적용하는 데 시간이 걸리다 보면, 정작 도입 시점에는 기술이 이미 한차례 더 진화해버리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이런 점에서 속도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방향성과 구조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역 간 기술 호환성도 중요한 이슈인데, 교통, 방범, 도로 문제 등은 특정 시·군의 문제가 아니라 인접 지역과 연결된 문제라며, 우리 시만 앞서 나간다고 실효성이 생기지 않는 이유라고 밝혔다.

그래서 저는 정부 차원에서 기본이 되는 표준 모델을 먼저 만들고, 이를 기초지자체에 보급한 후 각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게 맞춤형으로 보완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이 먼저 ‘우리에겐 어떤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한가’에 대한 문제의식과 준비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야 새로운 기술이 나왔을 때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천시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공공데이터를 분석해 지역 상권과 특성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도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과천시가 더욱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행정을 실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ocallife@locallif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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