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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오른쪽)가 박승원 광명시장(왼쪽)과 함께 안양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출처=염태영 페이스북) |
[경기=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안양천’ 경기도 구간이 정원으로 조성된다.
이와 관련해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양천을 새롭게 정원으로 만들어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안양천 광명시 구간을 방문했다. 의왕시 백운산에서 발원해 한강으로 흐르는 안양천은 경기도 4개 시와 서울의 4개 구에 걸쳐 흐르는 한강의 1차 지류 하천이다. 경기도 구간 길이는 28.8㎞로 도내에 인접한 광명시, 안양시, 의왕시, 군포시 4개 시가 함께 지방정원을 조성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산림청에 등록된 지방정원은 전국 다섯 곳으로, 이 중 수도권에서는 양평군 세미원이 유일하다. 그리고 이번에 안양천이 두 번째 도전이다”라며 “수변에 다양한 정원과 쉼터, 생태관찰원 등 하천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 만들어질 것이다. 앞으로 완성될 안양천 정원의 모습을 그려보니 벌써부터 설레였다”고 전했다.
또한, “30여 년 전, 수원환경운동센터를 창립하고, 수원천 복개를 반대하며,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운동에 앞장섰던 그 시절이 떠올랐다. 그 때 지켜낸 수원천이 지금 수원화성과 어우러져 사시사철 시민들의 멋진 쉼터가 되어주고 있다”며 “자연이 훼손되는건 한 순간이지만, 복원하는데는 엄청난 시간과 재원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지말아야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지방정원 조성사업은 도로와 하천으로 단절된 4개 도시를 정원을 매개로 연결시킨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이것을 우리는 광역행정이라고 한다. 금번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계기로 기초지방정부 간 협력을 통해 광역행정의 좋은 성과를 보여주는 선례가 만들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 갈 길이 멀다. 설계, 계획 승인, 공사 등 차근차근 한 단계씩 나아가야 한다. 예산확보부터 원활한 공사 추진에 이르기까지, 또 이후 국가정원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경기도에서도 모든 필요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머지않은 미래에 또 하나의 도심 속 힐링 공간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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