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3일, 고산 물류센터 사업주체들과 상생협약을 맺었다.
이와 관련해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물류센터 건립계획을 타 사업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김동근 시장은 ’물류센터 백지화‘를 1호 선거공약으로 내세웠을 만큼, 이런 결과를 얻기까지 지난 몇 년을 돌이켜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음 고생도 심했고, 그만큼 하고픈 말도 많지만, 가슴에 묻어 두겠다. 문뜩 지난 1년 반 전에 발생한 ‘성폭력범, 김근식 사태‘가 떠올랐다. 힘들고 어렵지만 ’시민과 함께‘하면 ’해결’ 될 수 있다는 믿음이 더 공고해진다고 덧붙였다.
이어 소각장 위치결정, 하수종말처리장 현대화사업 등 어렵고, 힘든 과제도 ‘시민과 함께’ 해결했다고 전했다.
특히 물류센터 백지화와 관련해서 그동안 저 뿐만 아니라, 담당 공무원분들, 사업주체 분들 마음 고생이 심했다면서, 주민 분들, 고산신도시연합회 회원 분들의 지원과 응원이 가장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시민을 이길 수 없습니다”라며, 아직 할 일이 많다. 지금보다 더 어려울지도 모른다. 그러나 시민들 염원을 가슴에 담고 묵묵히 뚝심있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을 기점으로 고산 복합문화융합단지 전체사업이 정상화되고,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좋은 기업을 유치하고, 살기 좋은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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