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경북 의성에서 발생, 안동 인근으로 번졌던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25일, 밤 사이 15명으로 늘었다.
이와 관련해 이재준 수원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 가장 일어나지 않길 바랐던 일이 현실이 되고 말았다며, 참담함이 이를 데 없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제 18시 기준 87%였던 경남 산청·하동 산불의 진화율은 80%로 떨어졌고, 울산 울주의 진화율은 제자리 걸음이다. 경북 의성·안동의 진화율은 집계마저 멈추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오늘은 괜찮아지겠지’ 되뇌던 매일 아침이 어느덧 닷새째라며, 지금 이 시간에도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계실 소방대원, 군, 경, 산림청, 지자체 관계자분들께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안전하게 임무를 마치시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불을 멈춰줄 비가 하루빨리 내려 주기를, 더 이상의 안타까운 사고가 없기를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원시 역시 산불 예방과 대응에 만전을 기하며,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위해 성금 모금 및 구호물품, 피해복구 지원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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