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양시가 치매파트너입니다’ 주제로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세 차례 특강 강연을 했다. 3번의 강의에서 11년간 치매아버지를 모시면서 느꼈던 어려움과 아픔을 나누며, 치매예방 건강운동강사의 중요성과 책임감을 가지시길 당부드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0년 대한민국 치매 현황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수 (771만 8616명)중 치매환자 수 (86만 4805명)는 11.2%를 차지하여 노인 10명 중 1명 이상은 이미 치매를 앓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증가속도가 급격히 빠르게 진행하여 2010년 이후 9년간 약 3배 이상 늘어 2024년에는 치매환자가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치매는 개인과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사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도움 없이는 부담을 완화하기 힘든 과제라며, 지역사회 보건과 복지자원이 연계하여 치매환자를 돌보는 공동체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시는 2019년 만안·동안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하고 원스톱 치매관리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해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며 지난 9월29일 안양시 동안치매안심센터·안양시 노인종합복지관·안양시 약사회와 업무협약으로 지역사회 치매환자서비스 향상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안양시약사회에서는 치매 안심가맹점 가입으로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만안구 관내 CU편의점 10곳을 ‘치매 안심가맹점’을 지정하여 치매가 의심되거나 배회 또는 실종 어르신들에 대해 관심을 두고 발견시 임시보호나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나 지구대 등에 인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평촌·만안도서관을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으로 지정해 치매관련 도서와 치매안심센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자료와 홍보물 등을 비치해 치매관련 최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치매안심센터 최초로 ‘휴머니튜드 케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여, 공중파 TV 및 종합편성채널에 9월 한달간 방영하고 치매어르신들이 인간으로서 존중받고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양시는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두뇌청춘교실’- 디지털기기를 활용한 인지강화 등 노령층의 활기차고 긍정적인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프로그램 운영과 특화작물을 활용한 치매환자 치유프로그램인 내가 그린(GREEN) 기억교실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치매는 혼자서는 감당하기가 너무도 어려운 문제다. 함께해야 치유가 되는 치매를 안양시는 공동체에서 해답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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