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큰 타격을 입고 있는 화훼 분야 종사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한 사무실 꽃 생활화 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원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경상현)는 3월 초부터 ‘1 Table 1 Flower’ 사업을 추진해 시청 내 53개 부서에서 1,100만 원에 달하는 꽃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현재 원주지역에는 장미가 한창 출하되고 있어 직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으며, 농업기술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매주 공동 구매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일에는 명륜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신승희)와 연세요양병원(원장 박창호)에서 공동 구매에 동참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졸업식, 입학식 등 연초에 집중된 행사가 모두 취소됨에 따라 판로에 어려움을 겪어온 화훼 종사자들은 이번 사무실 꽃 생활화 운동의 저변이 확대돼 생활 속 꽃 소비 문화로 정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원주시도 유관기관을 비롯한 지역사회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상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사무실 꽃 생활화 운동이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전반에 퍼져있는 불안, 우울, 공포 등을 치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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