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오는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을 기억하고 이들의 존엄을 기리는 국가기념일이다.
이와 관련해 이재준 수원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린 제13차 기림일 행사에서 노란 나비를 달고 피해자 할머님들의 삶과 용기를 마음에 새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故 김학순 할머님의 첫 증언 이후 34년이 흘렀지만, 일본 정부는 여전히 진실을 외면하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제 우리 곁에 계신 피해자 할머님은 단 여섯 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시민들의 연대는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며, 매달 첫 수요일, 수원 올림픽공원 소녀상 앞에서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수원 수요문화제’가 열린다면서, 지난 8월 6일 100회를 맞았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특히 수원시 가족여성회관 1층에 마련된 ‘용담 안점순 기억의 방’에는 7년 전 우리 곁을 떠나신 안점순 할머님의 증언과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할머님들의 평생 소원은 ‘진정한 사과’다. 그날이 올 때까지, 수원시는 시민과 함께 기억하고 행동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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