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작으나마 힘이 되는 길을 찾겠다”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4-12-31 23: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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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 참배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참배하고 있다. (사진출처=이재준 페이스북)

[수원=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참배했다.

 

31일, 이재준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작으나마 힘이 되는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어 “12·29 항공참사 희생자 백일흔아홉 영령께 꽃을 올린다. 끝 모를 비통함으로 깊이 고개 숙인다”며 “한 생명이라도 더 돌아오길 바랐던 간절함은 하릴없는 황망함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팔순 잔치를 겸해 비행기에 오른 일가족, 생애 첫 해외여행이 마지막이 된 노부부, 세 살배기를 안고 뒤늦은 신혼여행을 떠난 엄마와 아빠... 어느 하나 애달프지 않은 사연이 없다”며 “망연자실 속 한분 한분의 오열을 그저 지켜만 볼 뿐 그 고통의 깊이를 감히 헤아릴 엄두조차 나지 않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아울러 “유가족께서 고인을 기리며 아쉬움 없을 만큼 슬퍼하실 날까지 조용히 기다리겠다. 그리고, 작으나마 힘이 돼드릴 방법을 찾겠다. 사고수습본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도록 125만 수원시민의 마음을 모아가겠다”며 “시신 수습과 신원 확인, 원인 조사, 언론 취재, 장례 지원 등 모든 과정에 유가족의 가슴 깊은 곳을 보듬는 세심함이 담기길 바란다. 가늠 못 할 아픔을 티끌만치라도 덜어드리는 게 우리 모두의 도리인 까닭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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