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지난 11월 6일 밤 8시 50분경,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스쿨존 대각선 횡단보도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자전거를 탄 아이가 우회전 차량의 범퍼 아래로 깔리는 사고였는데, 사고 순간, 주변 시민 열 분이 한달음에 달려와 함께 차량을 들어 올려 아이를 구했다. 다행히 아이는 찰과상 등으로 치료 중이며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이재준 시장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그러면서 분초를 다투는 그 순간 보여주신 용기와 따뜻함을 수원이 함께 기억하겠다며, 당시 현장에서 힘을 보태주신 선행시민 열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모범시민 표창을 드리고자 한다. 현재 세 분과는 연락이 닿았고, 나머지 일곱 분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그날의 선행시민을 아시거나 구조에 함께하신 분께서는 혁신민원과 새빛민원실 베테랑 팀장(T.031-5191-2876)에게 연락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수원시는 즉시 현장에 나가 교통안전시설을 세밀히 점검하고 사고 예방을 위해 우회전 시 보행자 주의 표지판을 추가 설치했다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는 교차로에서 우회전 일시정지는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다. 특히 스쿨존에서는 보행자가 없더라도 내 아이가 길을 건너고 있다는 마음으로 한 번 더 확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원시는 이러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보행 안전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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