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김종천 과천시장은 얼마 전 청계마을에 있는 영보수녀원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2일, 김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날 여러 수녀님들께서 반갑게 맞이하여 주셨는데, 오랜 시간 영보수녀원의 역사, 설립자의 생애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밝혔다.
특히 환경 보호를 위해 수녀원에서 실천하고 있는 것들을 원장 수녀님께서 말씀해 주셨는데, 이왕이면 제철과일을 먹어서 과일 생산에 무리한 에너지가 사용되지 않게 일조하시고, 아보카도와 같이 생산에 지나치게 물이 많이 쓰이는 과일도 멀리하신다고 전했다.
또한 저녁 9시 이후에는 전기제품과 전열기를 쓰지 않도록 노력하신다면서, 이런 수녀님들의 노력은 사실상 과천에 대한 애정과 맞닿아 있다. 인류와 자연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그 행위가 결국 이곳 과천의 환경도 보존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과천시도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녹색도시를 지향하고 있다며, 탄소포인트 제도를 시행하고, 녹색제품 사용 및 전기자동차 구매를 독려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라벨 없는 페트병 사용, 아이스팩 재사용과 마을화단 조성 등도 추진해 왔다며,
과천시의 탄소중립정책은 수녀님들의 환경 보호 활동과 맥이 닿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장 수녀님은 “여기 수녀원에서는 과천시 전체가 한눈에 보여요. 저녁이 되면 제 방의 창문을 열고 시 전체를 바라보며 ‘안녕, 과천.’이라고 말해요. 새벽에도 자리에서 일어나면 ‘굿모닝, 과천.’이라고 꼭 말한답니다.” 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 시장은 수녀님들에게 과천의 안녕은 곧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그분들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며, 과천의 안녕을 위한 환경 보호 정책 마련 및 실행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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