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인천의 미래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절대 양보할 수 없다"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8 23: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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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통합 움직임 비판

 

▲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사진출처=유정복 페이스북)

 

[인천=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을 통합하는 공공기관 구조개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에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글에서 유정복 시장은 "재정경제부에서는 공항관리 공공기관 개편안은 전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하고 있으나, 향후 공항 운영의 효율성과 고객 서비스 품질 제고 가능성 등을 감안하여 검토할 계획임을 밝혔다"며 "먼저 이번 통합안은 기준 없는 졸속 구조개편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지적한다"고 말했다.

 

이어 "흑자 경영으로 글로벌 허브공항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온 인천국제공항이, 만성 적자의 지방공항 운영권과 무려 10조 원 규모의 가덕도 신공항 건설 비용까지 떠안아야 하는 구조, 이것이 과연 합리적인 정책이라 할 수 있는가? 이는 인천공항의 자산 건전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수십 년간 인천시민과 대한민국이 함께 일궈온 세계적 허브공항의 경쟁력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일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인천공항 4단계 및 5단계 확장 등 꼭 필요한 인프라 투자 재원이 타 지역으로 전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부분이다. 곧바로 인천의 미래 경쟁력을 약화시킬 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라며 "인천시와 시민들은 이미 이번 통합 논의를 '경제적 실익보다 정치적 논리가 앞선 강행'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인천공항의 수익이 가덕도 바다에 매몰될 위기라는 분노와 지역 발전을 위해 쓰여야 할 재원이 역외로 유출될 것이라는 격앙된 목소리를 시장으로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런 졸속 통합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인천의 권익을 훼손하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앞으로 부처 간 협의나 국회 입법 과정에서 인천시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정치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인천의 미래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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