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내수진작 프로젝트 '흥해라 흥세일' 추진

박봉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2 23: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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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억 3천만 원 들여 8월~12월 매달 마지막 주 금·토·일 소비 촉진 행사 진행

 

▲ 정기호 시흥시 경제국장이 내수진작 프로젝트 '흥해라 흥세일' 추진과 관련한 언론브리핑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로컬라이프] 박봉민 기자 = 시흥시가 지역 내수경기 진작을 위한 자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정기호 시흥시 경제국장은 12일, 언론브리핑을 갖고 "시흥시가 내수진작 프로젝트 '흥해라 흥세일'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흥시에 따르면, '흥해라 흥세일'은 시흥시만의 특색을 담은 민생 안정화 대책이자 민관이 함께하는 소비 축제로, 기간은 8월부터 12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금·토·일요일이며, 총 투입 예산은 16억 3000만 원이다.

 

정기호 국장은 "정부가 시행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고, 신속한 시흥경제 회복을 돕고자 행정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았다"며 "상권 활성화라는 절실한 목표를 앞에 두고, 전통시장, 기업, 관내 예술인 등 다양한 지역 경제 주체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달마다 지역 곳곳에서 지역화폐 사용 할인과 각종 소비 촉진 행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직접적인 혜택 제공으로 실질적인 소비를 유도하며 침체한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할인에 할인을 더하는 '시루팡팡데이' ▲상권 맞춤형 '동네 상권 소비 캠페인' ▲로컬푸드 직매장 특별 할인 이벤트 ▲기업인 및 예술인 참여 행사 등을 진행한다.

 

▲ 시흥시는 지역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흥해라 흥세일' 프로젝트를 8월부터 12일까지 매달 마지막 주 금·토·일요일에 진행한다. (자료제공=시흥시)

 

"시루팡팡데이·동네 상권 소비 캠페인·로컬푸드 직매장 특별 할인·기업인 및 예술인 참여 행사 등 진행"

 

각 프로그램별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시루팡팡데이'는 시흥화폐 시루의 충전 할인에 사용 할인을 더해 최소 14%에서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두 배 할인 행사로, 시흥시 지역화폐 모바일 시루를 충전할 때 7~10%를 할인받고, 모바일 시루 가맹점에서 결제 시 7~10%를 더 할인받는 방식이다. 여기에 1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8월에는 충전 할인 7%에 사용 할인 7%를 더해 14% 할인 혜택을 지원하고, 9월부터 12월까지는 충전 할인 10%에 사용 할인 10%를 더한 20%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번 달 마지막 주 금·토·일인 29·30·31일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금·토·일요일마다 관내 모든 시루 가맹점에서 정기적인 사용 할인이 이뤄진다.

 

특히, 오는 9월 시흥갯골축제 기간과 11월 소상공인의 날에는 사용할인 기간을 더 확대해 소비 촉진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8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금·토·일요일에는 '시루팡팡데이'와 함께 '동네 상권 소비 캠페인'이 펼쳐진다.

 

'동네 상권 소비 캠페인'은 전통시장, 골목형상점가, 골목상권 등 28개 상권 중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상점에 행사비를 지원한다. 행사는 가족 단위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매직쇼 및 버블쇼', 구매 고객 대상 '경품추첨', 소비 캠페인과 문화 행사를 연계한 '버스킹', 천원마켓, 어린이 장보기 체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예산은 1억 3000만 원이며, 행사비는 상권 내 점포 수와 여건 등을 고려해 최대 8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정 국장은 "상권별 특색을 살린 맞춤형 캠페인 추진으로, 생활 소비를 촉진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시흥시는 '흥해라 흥세일' 행사를 통해 지역 경제 회복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정기호 시흥시 경제국장이 내수진작 프로젝트 '흥해라 흥세일' 추진과 관련한 언론 브리핑을 갖는 모습. (사진제공=시흥시)

 

"'흥해라 흥세일'은 모두가 흥하는 온기 회복 프로젝트"

 

이와 함께 다양한 지역 경제 구성원이 소비 촉진에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우선 농협 하나로마트는 제철 과일 시식 행사, 가을맞이 행사 등을 기획해 소비 진작 효과를 높이기 위해 '흥해라 흥세일' 기간 중 안산농협·부천 시흥원협·안양원협·부천축협·북시흥 농협 등 관내 5개소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상공회의소 및 기업인을 대상으로 상권 활성화를 위한 홍보를 전개하고, 관내 기업들이 회식이나 점심 식사 시 전통시장 등을 이용하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지역 예술인들은 행사 기간에 참여 상권 일원에서 물길따라 버스킹, 문화 홍보대사와 연계한 행사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소비 촉진에 동참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정 국장은 "시흥시는 소비 촉진과 더불어 시흥화폐 시루 발행액을 확대해 민생 경제 살리기의 속도를 더욱 높이고자 한다"며 "올해는 전년도 발행액 대비 35%를 확대한 2800억 원의 시루를 발행하며, 소비의 부가 지역 안에서 온전히 순환될 수 있도록 하겠다. 지역 화폐 발행액과 '흥해라 흥세일'을 통한 소비 자금이 지역 내 자금 순환을 촉진하며 지역 경제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흥해라 흥세일'은 모두가 흥하는 온기 회복 프로젝트이다. 무엇보다 실질적인 경제 회복은 행정의 지원을 넘어 모든 경제 주체가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연대할 때 이뤄진다"며 "가장 강력하고 구체적인 소비지원책이 될 '흥해라 흥세일'이 모두가 체감하는 경제활력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부탁드린다. 시흥시는 이번 '흥해라 흥세일'이 시흥시 곳곳에 온기를 불어넣는 소비 축제로 발전하고, 시흥 전체가 흥하는 지역 경제 회복에 기여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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