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에서 이겨야 윤석열 정부를 끝내는 데 성공할 수 있다”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9 23: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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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와 맞서 싸우는 일은 구호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
▲ 염태영 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사진출처=염태영 페이스북)

[경기=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작인 ‘진보의 미래’를 언급하며 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19일, 염태영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무현의 '진보의 미래'와 염태영의 '먹고 사는 문제'”라는 제목을 글을 올려 “고(故) 노무현 대통령은 ‘진보의 미래’라는 유작을 남겼다. ‘다음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교과서’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며 “운명하시기 직전까지 쏟은 대통령의 고뇌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거하시기 6개월 전인 2008년 12월, 노 대통령은 봉하에 들르곤 했던 참모들에게 금족령을 내렸다. 시련이 닥쳤던 것이다. 그때까지 몇몇 참모들과 학자들이 모여서 ‘진보의 미래’ 라는 주제를 놓고 토론을 하며 연구해 왔다. 방문객의 발길을 끊고 대통령님은 혼자서 그 연구에 매달렸다”며 “‘국민들이 살기좋은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특히 힘없는 보통사람이 살기 좋은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자신을 옥죄어오는 그 고통스런 상황 속에서도 마지막 떠나시기 전까지 노 대통령님은 그 주제에 끊임없이 매달렸다”고 고인의 헌신에 경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와 맞서 싸우는 일은 구호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며 “검찰청 앞에서 1인 시위로 해결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학생운동처럼 해서 얻어 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평생 관료로 지내며 사회운동 한번 해 보지 않으신 분이 말로만 외치는 ‘정치교체’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은 더 더욱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진짜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에서 이겨야 윤석열 정부를 끝내는 데 성공할 수 있다. 먹고 산다는 것은 달리 말하면 ‘인간답게 산다’는 뜻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주제였고, 저 염태영이 가는 길이다”라며 “12년 수원시장을 하면서 혼신의 힘을 쏟은 과제도 바로 이 ‘먹고 사는 문제, 인간답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것이 ‘진보의 미래’ 라고 생각합니다. 그 일에서 승리해야 진짜 유능한 진보의 길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저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서 ‘인간답게 살아가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제게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반드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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