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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호 FC안양 구단주. (사진출처=최대호 페이스북) |
[안양=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 15일, FC안양과 포항 스틸러스 간 경기에서 발생한 권경원 선수에 대한 판정과 관련해 '오적용'으로 결론냈다.
이와 관련해 FC안양의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만시지탄이지만 공정한 경기 운영을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최대호 시장은 "지난 8월 15일(금) 포항전에서 발생한 권경원 선수의 퇴장 판정은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의 심의 결과 결국 '오적용'으로 결론이 났다"며 "같은 경기 전반 추가시간, 이호재 선수의 팔꿈치가 김정현 선수의 얼굴을 강하게 가격했지만 주심은 경고에 그쳤다. 반면 후반 40분, 권경원 선수는 수비 과정에서 어깨 혹은 팔이 상대 얼굴에 닿았다는 이유로 곧바로 퇴장을 명령받았다. 그러나 사후 판정에서는 '퇴장'이었던 FC안양의 권경원 선수의 징계가 감면되고, '경고'였던 포항의 이호재 선수는 오히려 징계를 받는 등 판정이 뒤집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은 땀과 열정을 쏟아내며 싸우고, 팬들은 진심으로 응원한다. 그러나 그 모든 헌신과 열정이 단 한 번의 잘못된 판정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누구에게나 안타깝고 허탈한 일이다"라며 "경기장에서 끝까지 응원하다 눈물 흘리며 돌아간 서포터즈의 마음은 그 누구도 보상해 줄 수 없다. 이 아픔과 허탈함이야말로 오심이 남긴 가장 큰 상처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축구연맹은 잘못된 판정을 내린 심판진에 대해 반드시 신속하고 엄정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리그 전체의 공정성과 일관성을 바탕으로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의 신뢰를 지키는 것이 최소한의 책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확실한 제도적 보완과 철저한 관리가 뒤따르길 재차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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