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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호 안양시장. (사진제공=안양시) |
[안양=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최대호 안양시장이 민원해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28일, 최대호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아리아드네의 실타래로 민원을 해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냉천지구 인근 성원아파트 주민의 민원 해결을 위해 안양대학교 현장을 찾았다. 냉천지구 재개발지역의 성원아파트 주민이 요구하는 ‘현충로98번길 존치 요구’원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가능한 방안 중 하나였던 안양대학교 교내도로로 사용 중인 부지를 주민을 위한 도로로 사용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자 부서 직원들, 전문가들과 현장을 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막상 현장을 나가보니 안양대학교 내 도로부지가 폭원 3.7m~5.5m 정도에 불과해 6m 소요 폭원 확보가 어려웠다. 문화관 앞 공간은 문화관 건물의 옥상 슬래브로서 공공도로로 이용에 부적합하며, 차량 통행시 건물본체의 구조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으로 역시 해결책이 아니었다”며 “이럴때는 마음이 참 복잡하다.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비유에 자주 인용되는 아리아드네의 실타래의 신화처럼 미궁에 빠져있을 때 입구부터 차근차근 풀어놓은 실타래로 미궁 밖을 벗어났다고 한다. 마음과 뜻은 주민의 요구를 수용하고 싶지만, 현장의 상황이 여의치가 않을 때는 다시 한번 차근차근 방안을 찾는 지혜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서에 주민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더 나은 방안을 위해 지혜의 실타래를 함께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아리아드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크레타 왕 미노스의 딸이다. 아테네의 왕자 테세우스로 하여금 반인반수의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무찌르고 크레타의 미궁 라비린토스를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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