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이세돌 9단이 알파고를 꺾었던 짜릿한 순간, 기억나시나요?” 그 감동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특별한 바둑대회가 30일 과천에서 열렸다.
이와 관련해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1·3세대 공감 바둑대회는 제2의 이세돌을 꿈꾸는 아동·청소년들이 어르신들과 한 팀을 이뤄 겨루는 뜻깊은 세대 공감의 장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대회에서 고사리 같은 손으로 바둑돌을 조심스레 놓는 아이들의 진지한 눈빛, 곁에서 한 수씩 가르쳐 주는 어르신들의 따뜻한 모습이 어우러져 경기장에는 어느새 훈훈한 정이 가득 퍼졌다고 전했다.
특히 한쪽 부스에서는 AI 로봇과의 대국 체험도 마련돼, 마치 알파고와 바둑을 두는 듯한 색다른 경험도 함께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 시장은 무더운 여름날, 집 안에서 에어컨 바람만 쐬기보다 1세대부터 3세대까지 함께 모여 바둑 한 수로 소통하며 에너지도 절약하고, 환경도 지키고, 추억도 쌓는 일석삼조의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천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 공감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가 함께 웃고 어우러지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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