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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태영 수원시장. (사진제공=수원시) |
[수원=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10일 발생한 수원시 망포동 상가 화재 사고와 관련해 “용감한 시민이 큰불을 막았다”고 시민들에게 치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염 시장은 “현장 가까이에 계시던 시민 한 분이 초기에 재빨리 진화에 나서주셨다. 그 덕에 다행히 큰 불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며 “그 주인공인 김재관 님은 해당 상가 내 병원에 공사 자재를 납품하기 위해 방문하셨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침 주변에 사람도 많지 않았고, 선뜻 진화에 나서는 분도 없어서 결국 혼자 나서게 되었다. 당시 그 빌딩 옥상에는 폐자재가 쌓여 있어서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정말 용기있는 행동이었다”며 “김재관 님의 신속한 신고와 초기 대응이 큰 도움이 되었다. 또 즉시 소방차 28대와 소방인력 60여 명이 출동하여 더 이상의 큰 불을 막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150여 명의 시민이 무사히 대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화재에서 보듯, 화재 초기에는 소화기 1대가 소방차 1대 이상의 몫을 하는 것 같다”며 “위기 속에서 시민의식이 더욱 빛이 난다. 이렇게 용감한 시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우리시에서도 고마운 마음을 전할 방법을 찾아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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