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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임병택 페이스북 |
[시흥=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에게 보낸 편지에 답장을 보냈다.
답장에서 임병택 예비후보는 “고맙다. 정말 정말 애쓰셨다”며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셨다. 그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01년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첫 인연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등 그동안의 인연을 언급하며 “단 한 번도 흐트러지지 않으며 국민과 지지자들을 위로하시던 모습도 선명히 기억한다”고 회고했다.
특히, 2012년 대선 패배 당시를 회고하며 “얼마나 많이 상심하고 아파했는지 모른다.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들었던 노래가 바로 노찾사의 ‘그날이 오면’이었다. 언젠가는 ‘그날이 올 것’이라는 희망만은 간직하고 싶었기 때문이다”라며 “5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우리는 함께 위로하며 버텨냈다. 2017년 5월. 마침내 우리는 함께 이겨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님 덕분에 저는 2018년 시흥시장에 당선되었고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었다”며 “정치. 참 어려운 일이고 위태로운 직분이다. 그러나 그 어려움과 위태로움을 넘어서는 ‘소명’이 있기에 저 또한 이겨내며 살아간다”고 다짐했다,
임 예부후보는 “2022년 3월. 우리는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을 당선시키지 못했다. 정권은 교체되었다”고 지난 대선 패배를 상기하며 “대통령님께서는 그토록 그리워하시던 고향마을로 내려가셨다. 누구보다 마음 아프셨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면서 우리를 위로해 주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당이 어렵습니다. 우리는 무수한 위기를 맞으면서도 그때마다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이 힘을 모아 다시 힘차게 도약하리라 믿습니다. 언제나 시대정신위에 서서 민주당의 가치를 더 많은 국민들의 가치로 확장시켜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한 문 전 대통령의 편지 내용 중 일부를 소개했다.
임 예비후보는 “잊지 않겠다. 이겨내겠다”며 “힘을 모으고, 다시 시민의 지지를 얻어내고,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민생정당인 민주당의 한결같은 가치를, 당신께서 말씀 하신대로 더 많은 국민들의 가치로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임 예비후보는 문 전 대통령을 향해 “지난 5년 정말 애쓰셨다. 이제 조금이나마 고향마을 바람을 느끼시며, 풀냄새 나무냄새 맡으시며 쉼이 있는 시간 가지시길 바란다. 꼭 그러셔야 한다”며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 우리 국민들이 어떤 국민들인가.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자랑스러운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남겨진 역할을 쉼 없이 해 나가겠다. 언젠가 우리에게 다시 그날이 올 것이다. 역사이기 때문이다. 그날이 오는 그때 우리모두 다시 뜨겁게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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