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염태영 수원시장. (사진제공=수원시) |
[수원=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염태영 수원시장이 남북 미술·사진 기획전 ‘약속’의 개막 소식을 알렸다.
29일, 염태영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과 북의 마음을 이어주는 가교가 되겠다”며 “남한과 북한이 대결과 경쟁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없다. 군사적 긴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이 될 뿐이고, 남북한 공동 발전과 번영을 위한 골든타임을 지연시킬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은 '6.15선언'과 '10.4선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 정착 방향을 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4.27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 공동선언'을 통해 그 기조를 이어 갔다. 최근에는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도 북한에 대화 촉구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이러한 맥락에서 오늘 ‘수원시립 미술관’에서 "남북 미술·사진 기획전 ‘약속’ 개막식"을 갖었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이번 기획전은 제가 상임대표를 맡고있는 ‘전국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남북경제문화 협력재단'(경문협)이 공동 개최하여, 앞으로 수원을 시작으로 전국의 주요도시에서 순회전을 이어갈 계획이다”라며 “오늘(29일) 개막행사에는 임종석 이사장님,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님, 김영진, 최강욱 국회의원님, 이종걸 민화협 상임의장님과 ‘전국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 공동대표인 정원오 성동구청장님, 사무총장인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님을 비롯한 많은 내빈께서 자리를 함께 해주셨다”고 밝혔다.
아울러 “임종석 이사장님은 기초지방정부의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노력과 열정을 응원해 주셨고, 정세현 부의장님은 남북관계를 풀어낼 지혜는 이미 다 나와 있다면서 지금은 용기가 필요한 때라며, 줏대있는 외교를 강조해 주셨다”며 “이럴 때 지방정부가 나서서 남북의 도시들 간 교류의 물꼬를 트면 남북간 정치적, 군사적 경직성을 해소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마침 지난해 말, '남북교류협력법'이 개정되어 지방정부들도 남북교류의 주체가 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에 발맞추어 우리 전국의 기초 지방정부들은 올 3월,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 를 출범하였고, 오늘 전시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각기 자기 지역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보다 다양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들을 북측에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남북의 마음을 여는 일, 지방정부들이 앞장서서 문화교류 부문에서부터 시작한다. 이번 전시회가 우리나라 도시에서 만이 아니라, 조만간 북한의 도시에서도 열리기를 바랍니다. 북측의 긍정적인 호응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로컬라이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