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김동연을 선택하는 것이 경기도민의 민생을 지킬 최선의 길”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2-05-27 01: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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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후보의 당선은 곧 김대중·노무현이 뿌린 지방자치를 지키는 것”
▲ 사진출처=염태영 페이스북.

 

[경기=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26일, 염태영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선택은 경기도민의 민생을 지킬 최선의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염 전 시장은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의 구도는 명확하다. ‘현장중심 민생우선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켜내느냐, 아니면 윤석열 정부의 ‘검찰우선 기득권 정치’가 경기도에서도 재연되느냐의 싸움이다.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 중 누가 되느냐에 따라 경기도의 미래는 180도 달라질 것이라 생각된다”며 “김은혜 후보는 MB정부 대변인을 지낸 후, 30대에 일약 KT의 전무로 특혜를 본 것이 공직생활의 시작이었다. 오로지 '입'에 의지해 여기까지 온 인물이다. 당시 김 후보의 ‘낙하산 인사’를 비판한 KT직원은 보복 인사조치까지 당했다. ‘대졸 사원이 최소 20년 이상 일해야 올라 갈 수 있는 자리를 IT경력이 전무한 김은혜 씨를 위해 없던 자리까지 만들어서 전무로 앉힌 것’을 비판했다는 이유였습니다.(2011. 2. 21.프레시안)”고 주장했다.

 

이어 “그리고 그 KT 전무시절 김후보는 자신의 남편의 친인척 채용을 청탁했다가 실패한 전력으로 논란이 되고 있기도 하다”며 “KT 전무 이후에는 종편인 MBN 앵커로 옮겨갔다. 언론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해 다시 언론계로 복귀하는 것도 아무나 누릴 수 없는 ‘낙하산 특혜 인사’가 아니면 보기 드문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지난 2020년 분당에서 당선돼 초선의원으로 국회에 들어갔고, 대선과정에서는 자칭 ‘대장동 저격수’로, ‘말꾼’으로 윤석열 당선인의 대변인을 지냈다. 국민의힘 경기지사 당내 경선에서는 ‘윤심’을 등에 업고 유승민 전 의원을 물리치고 후보가 되었다. 225억원의 재력가인 김 후보는 최근 남편 소유 170억 강남 빌딩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도 한다”며 “김은혜 후보를 상징하는 단어가 낙하산, 특혜, 특권, 입, 저격수, 강남 부동산 부자로 요약되는 이유이다. 민생을 지키고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의 꿈을 품어야 하는 경기도지사직과는 거리가 먼 이력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염 전 시장은 “1360만 경기도민의 삶을 챙기기에는 경험과 경륜도 일천하기 이를 데 없다. 김은혜 후보는 경기도지사 후보토론회 때 지방재정조정제도 자체를 모르는거 같았다. 민생을 지키고 현장을 반영하려면 이에 수반되는 재정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는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하다”며 “자신의 공약을 수행하기 위한 재정의 흐름도 전혀 모르는 분이 경기도지사라는 종합행정가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후보는 어떤가? 성남의 판자촌에서 태어나 어릴 때 부친을 여의고, 야간대학을 다니며 자수성가했다. 학벌주의가 뿌리깊은 관료사회에서 자신만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 연봉 수십억의 전관예우도 거부한 청렴한 정치인이다”라며 “저 염태영을 비롯한 민생정치, 현장정치, 생활정치 전문가들이 ‘원팀’으로 뭉쳐 선거를 치러내고 있다. 김동연 후보의 당선은 곧 김대중·노무현이 뿌린 지방자치를 지키고, 경기도민의 삶터와 일터를 지켜내는 최선의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염 전 시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를 선택해 달라”며 “경기도만은 민생과 민주주의, 풀뿌리 지방자치를 지켜갈 수 있도록, 경기도민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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