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제20회 시흥갯골축제' 계획 발표…9월 26일~28일 개최

박봉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0 01: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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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해의 기억, 바람에 핀 소금꽃' 주제로 26개 프로그램 진행
▲ 김태우 시흥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이 '제20회 시흥갯골축제'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로컬라이프] 박봉민 기자 = '제20회 시흥갯골축제'가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개최된다.

 

"스무 해의 기억, 바람에 핀 소금꽃"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에서는 총 26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대표 신규 프로그램인 '소금의 기억, 물의 춤'은 염전 위 캔들 라이트와 함께 펼쳐지는 특별한 공연을 통해 갯골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축제 분위기를 한껏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외에도 시흥갯골 전체를 조망하는 특별한 '열기구 체험',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걷는 '바람의 소리길', 인위적인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나무숲 음악제' 등 치유의 공간과 예술적 경험의 결합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는 구상이다.

 

또한, '시흥갯골축제'와 '시민의 날'을 연계해 추진하고, 관내 20개 동이 참여하는 20개 동 깃발제 '20개의 마을, 하나의 갯골'을 통해 화합의 시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먹거리 구역에는 큐알(QR) 코드를 활용한 주문 방식을 도입하고, 조리 없이 바로 구입 가능한 간편식 구역을 운영하는 등 편의성을 높이고, 넓은 축제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곳곳에 안내판을 배치하고, 자원봉사자를 위한 쿨링(Cooling) 쉼터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는 유모차, 휠체어 대여와 함께 반려동물 켄넬(Kennel) 대여를 신설하고, 장애인 주차장 확대, 공연장 배리어프리존(Barrier-free zone) 확대, 반려동물 동반존 신설,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운영 등을 통해 다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셔틀버스는 지난해 114대 운영에서 올해 64대 운영으로 축소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갯골, 걸어갈지도' 등 걷기 콘텐츠를 통해 걷기 문화로의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종이 전단지는 온라인상의 웹 전단지로 대체하고, 축제장 내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할 예정이며, 쓰레기통을 줄이는 대신 먹거리 구역을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현수막 등 축제를 위한 물품도 친환경 소재를 활용함으로써 환경축제의 내실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갯골축제 기간 동안 '시흥화폐 시루 두 배 할인' 행사와 연계한 '갯골 빅 세일'을 진행해 지역 소비 촉진과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시흥화폐 시루 두 배 할인' 행사는 모바일 시루 충전 10% 할인에 시루 사용 10% 할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행사로, 갯골축제 행사장을 포함한 관내 모든 모바일 시루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 '제20회 시흥갯골축제'가 '스무 해의 기억, 바람에 핀 소금꽃'을 주제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다. 사진은 축제 프로그램 포스터. (사진제공=시흥시)

 

키워드는 '참여·배려·환경·지역경제'…"시흥갯골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이 행복한 축제 만들 것"

 

시흥시는 이러한 내용의 축제 계획에 대해 문화체육관광국장이 언론브리핑을 통해 설명했다.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김태우 시흥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그동안 시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갯골의 가치와 축제의 예술성을 높이며 20주년을 맞이한 시흥갯골축제의 새 도약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흥갯골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이 행복한 축제로 준비했다. 누구나 편리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축제로 만들겠다"며 "탄소배출을 줄이는 생태축제의 가치를 확고히 하고, 축제의 흥을 지역의 활력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축제 프로그램과 관련해 김태우 국장은 "관내 관광·문화·환경·생태 교육 단체와 협업해 시흥 고유의 지역성과 갯골축제의 특성을 담아냈다"며 "또, 관내 농산물을 판매하는 농부장터, 관내 청년 창업가와 예술인의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아트마켓 등을 통해 축제 방문객이 지역 가치를 소비하고 즐기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제20회 시흥갯골축제는 시민의 행복을 담아내는 여유, 갯골 자연에서 얻는 치유, 갯골의 흥을 누리는 자유를 위해 시민이 만들어 가는 문화의 장이다"라며 "시흥갯골축제가 시민 행복으로 완성되고, 시흥의 문화적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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