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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염태영 페이스북 |
[수원=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염태영 수원시장이 오마이뉴스TV ‘오연호가 만난 사람’ 에 출연해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수원형 교육”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염태영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마을교육 공동체를 주제로 대담을 했다. '학교 사회복지사' 제도, '수원형 도제학교', '도심형 아토피 특성화 학교', '미래형 통합학교' 등 우리시는 전국 최초로 시도한 교육 사업들이 많다”며 “그 출발점은 언제나 시민의 목소리와 학교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2010년 시장에 출마했을 때, 한 학부모 모임에 참석했다. ‘우리 학생들이 왕따, 이성, 성적, 부모와의 갈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저는 학교에 보건교사가 있듯이 이제는 청소년기 갈등이나 고민을 상담하고 치유를 도와줄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것이 ‘학교 사회복지사 제도’의 출발이었다”며 “첫 해엔 각 구별로 1개 학교씩 4개 시범학교로 출발해서 현재 57개 학교까지 확대됐다. 확인된 많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교육청은 '학교 사회복지사' 제도의 확대를 주저했다. 관련 예산을 우리시가 부담하면서도 우리시로서는 권한이 없어 더 이상 확대해서 시행할 수가 없었다. 하루빨리 '학교 사회복지사법'이 만들어져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형 도제학교’는 특성화고 학생들과의 만남에서 시작됐다. 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학교가 제공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다고 호소하였다. 저는 수원산업단지 내의 '기업지원센터'에 첨단기기를 갖춘 '메이커 스페이스'를 만들어 그곳에서 기업이 가르치고 학생들은 실습하도록 했다. 산·학·관이 함께 학생들의 필요를 충족시켜준 사례이다”라며 “‘도심형 아토피 특성화 학교’는 저의 환경운동 경험이 바탕이 되었다. 원도심에 학생이 줄어 폐교 위기에 처해 있는 한 초등학교를 선정해서 학교의 내부를 편백나무로 바꾸고, 스파와 족욕 시설을 갖추었으며, 텃밭과 힐링 가든을 만들었다. 아토피를 가진 아이들의 전학이 늘면서 폐교위기의 이 학교는 이제 재학생 100명 이상의 '아토피 특성화 학교'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시에 7000세대가 입주한 제법 큰 아파트 단지가 있다. 그런데 유치원 초 중학교를 각각 설립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었다. 그래서 한 곳에서 함께 교육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교육부와의 오랜 협의를 통해 전국 최초로 복합화학교를 추진하게 되었다”며 “2024년이면 지역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체육시설도 건립하여 '미래형 통합학교'가 탄생할 수 있게 됐다. 행정과 교육자치가 분리된 우리의 현 제도에서 아직 실현하지 못한 일들이 많다. 저는 우리 아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인 '지역사회 공동체' 와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 그 바램이 현실이 될 때까지 우리의 노력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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