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수원역 앞 성매매 집결지 완전 폐쇄”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2 02:20:08
  • -
  • +
  • 인쇄
“상업과 문화, 그리고 여가 복합공간으로 변모시켜 나가겠다”

▲ 염태영 수원시장. (사진제공=수원시)

 

 

[수원=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염태영 수원시장이 수원역 앞 성매매 집결지 완전 폐쇄 소식을 전하며, 새로운 복합공간으로의 변모를 예고했다.

 

1, 염태영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시의 오랜 숙제인 수원역앞 성매매 집결지가 완전 폐쇄되었다. 수원역앞 성매매 집결지가 완전 폐쇄됐다고 알렸다.

 

염 시장은 올해 초에만 해도 113개 업소가 운영되고 있었다. 우리시가 2019년 이 곳에 소방도로를 내겠다는 계획을 추진할 때에도 대규모 반대 집회가 열려 심각한 갈등 상황을 각오하기도 했다우리시는 '수원역 가로정비 추진단'을 만들어 현장에 상주시키며 배수진을 쳤다. 많은 고비를 넘기며 올 봄 결국 집결지내 소방도로 부지 보상을 완료했다. 경기남부경찰청과 수원서부서는 방범 순찰과 단속을 더욱 강화했다. 시민들도 대책위를 만들어 힘을 모아주셨다고 그간의 경과를 설명했다.

 

이어 많은 도시가 성매매 집결지의 폐쇄를 위해 갖은 시도를 해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공권력과의 마찰로 큰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런 선례를 참고하여, 우리시는 자진 폐쇄 유도를 위한 소방도로 건설과 부지 매입에 적극 나섰고, 경찰과의 적극적 협업도 크게 주효했다. 마침내 모든 업소가 531일 자진 폐쇄 약속을 지켜 주었다. 큰 마찰이나 충돌없이 성매매 집결지를 폐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시민 여러분께는 오래된 약속을 지키게 되어 무척 다행이다로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이 곳 일대를 안전한 거리로 만들어 나가겠다. 그리고 성매매 종사자들에 대한 자활 지원과 업종 변경 인허가, 시설개선, 환경정비 등에도 속도를 내겠다앞으로는 수원역앞 집결지 인근을 상업과 문화, 그리고 여가 복합공간으로 변모시켜 나가겠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locallife@locallife.news

[저작권자ⓒ 로컬라이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JOY

PEOPLE

ECONOMY

LIFE STORY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