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북한이탈주민들'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 위해...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 지원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2 02: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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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북한이탈주민 의료지원 업무협약 체결

 

사진/안성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북한이탈주민 의료지원 업무협약 체결(사진제공=안성시)

 

[로컬라이프] 안성시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자 6월 1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그 중에서도 북한에서 온 새터민들을 위한 의미있는 협약식을 가졌다며, 코로나19 거점병원으로 훌륭히 역할을 해내고 있는 안성의료원과 북한이탈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를 약속한 것으로, 의료원에서는 새터민들의 건강상담 진료를 진행하고 안성시는 취약환자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안성시는 인구가 오늘자로 18만 5,441명, 외국인 거주자까지 더하면 20만여명인 셈이라며,
20만여명의 삶과 생각이 얽혀 있는 안성은 이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이 된 만큼, 새로운 삶을 이어가는 새터민분들이 행복한 일상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새 새터민, 고려인, 외국인거주자들은 우리의 이웃이 되었다. 배척하고 무시하던 시절은 이제 저 멀리 가버렸고, 또 하나의 이웃으로 동료로 함께 살아가야 할 시민들이라며. 다양한 이웃들과 웃음지으며 살아가는 공동체 안성,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식은 안성시청 시장실에서 진행되었으며, 김보라 안성시장과 이경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원장직무대행이 ‘북한이탈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관내 북한이탈주민의 질병 관련 상담과 취약계층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였으며,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이 있으면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의 온정을 나누고, 북한이탈주민들의 건강 증진 및 경제적 부담 경감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경준 안성병원 원장직무대행은 “현재도 병원에서 탈북민을 위한 의료지원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시와 협력하여 더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자 자녀 방문학습지·자격증 취득 지원 사업, 남북한 주민들이 함께하는 체육대회, 화합의 밤, 문화체험 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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