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수소시범도시 착공식 개최... ‘친환경 수소특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첫발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2 08: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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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 시장 “세계적인 모범 수소도시로…탄소중립 시대 앞당길 것”...내년 말까지 410억 원 투입해 수소경제 기반 구축

 

 

사진/친환경 수소특별시 안산’ 수소시범도시 착공식 개최(사진제공=안산시)

 

[로컬라이프]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수소시범도시 착공식을 열고 ‘친환경 수소특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첫발을 뗐다. 시는 11일 안산시 1호 수소충전소 ‘수소e로움’이 위치한 안산도시개발에서 ‘안산 수소 시범도시 착공식’을 열고 내년 말까지 안산스마트허브 및 대부도 방아머리 일대에서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강조해오신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저탄소 녹색성장을 안산시가 선도한다며, 이제 안산시는 전국 유일 100%수소 배관망 공급, 전국 최초 조력에너지를 연계한 수전해 방식의 ‘그린수소’ 생산, 안산 스마트허브 RE100 체계 구축 등 수소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다양한 실증실험의 무대가 될 것이다. 드디어 오늘 ‘안산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 착공식을 가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안산시가 400억원 규모의 수소시범도시 공모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고 함께해주신 시민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고, 세계적인 ‘친환경 수소특별시’로 발전해 가는 과정을 함께 지켜봐달라며, 격이 다른 청정 에너지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착공식은 윤화섭 시장을 비롯해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고영인·김남국 국회의원, 윤석진 시의회 부의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및 수소e로움 충전시연 등의 식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날 착공식에 따라 내년 12월까지 모두 409억8천300만 원을 투입, 수소생산부터 이송, 주거, 주거·교통 분야까지 전 분야에서 수소를 활용하는 기본요소와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전해 수소생산을 실증하는 특화요소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 통해 수소경제 기반을 구축하고 ‘친환경 수소특별시’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기본요소 사업은 수소추출기(1천800㎏/일) 1기·파이프라인 16.3㎞·연료전지 3개소·수소통합운영센터 1개소·수소충전소 3개소 설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수소버스 및 수소지게차 운행과 함께 수소연료를 활용한 전기·난방 공급도 이뤄진다. 

 

특화요소 사업은 수전해 설비 1기·그린수소 충전소 1개소 등을 설치해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전해 수소생산을 실증한다. 

 

시는 아울러 지난달 23일 운영을 시작한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내년 말에는 경기 서남부지역 수소교통 거점이 될 수소교통 복합기지를 조성하는 등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를 15개소로 확대한다. 

 

착공식에 앞서 수소시범도시 기본설계 및 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한 시는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착공식을 계기로 사업을 본격화한다. 

 

윤화섭 시장은 “안산시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춰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친환경 수소특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며 “세계적인 모범 수소도시가 되고, 탄소중립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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