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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교육청은 수능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D레벨 방호복, KF 마스크, 손소독제 등의 방역 물품이 포함된 ‘수능 방역 물품 꾸러미’를 제작해 342개 시험장에 배포했다. 자료사진. 사진은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신축 조감도.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
[경기=로컬라이프] 김민정 기자 = 수능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수능 시험장 342곳에 ‘수능 방역 물품 꾸러미’를 제작해 배포했다.
이번에 제작, 배포된 ‘수능 방역 물품 꾸러미’에는 ▲D레벨 방호복 20벌 ▲4종 개인보호구 10개 ▲KF94 마스크·KF80 마스크 각각 100매 ▲손소독제 50개 ▲장갑 1500개 ▲소독용 물휴지 50개가 담겼다.
D레벨 방호복은 시험 당일 37.5℃ 이상의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임상 증상이 있는 수험생이 응시하는 별도시험실 감독관이 착용하며, 고글, KF94 마스크, 가운, 장갑으로 구성된 4종 개인 보호구는 시험장 방역 담당관이, 마스크와 장갑은 모든 시험 감독관이 착용한다.
손소독제와 소독용 물휴지는 시험실 출입구 등에 비치해 출입 때마다 수험생과 감독관이 사용하도록 한다.
특히, 경기도교육청은 모든 시험장에 대해 수능시험 전날인 12월 2일과 시험이 끝난 뒤 전체 소독을 실시해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번 ‘수능 방역 물품 꾸러미’ 제작·배포와 관련해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수능 시험장 방역지침에 따라 방역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해야 하는 시험장 학교의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 도 교육청이 일괄 구매해 배포하는 방식을 취한 것이다”라며 “이러한 방식은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수험생은 수능시험 당일 마스크 착용 등 시험장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며, “경기도교육청은 모든 수험생과 감독관이 안전하게 수능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2월 3일로 예정된 ‘2021 대학수학능력시험’에 경기도는 342개 시험장에서 13만 7690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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