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세에 출간한 할머니 시인 시바타 도요님이 쓴 시 소개”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최대호 안양시장은 3일, 제45기 만안노인대학 입학식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날 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운 배움을 향해 희망찬 첫발을 내딛으시는 어르신 신입생들 모두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다. ‘지금이 제일 젊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하고 싶고, 배우고 싶은 일, 망설이지 마시고 도전에 두려워 마시라는 말씀을 드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시장은 99세에 출간한 첫 시집이 70만 부를 넘게 팔리며 일본 열도를 놀라게 했던 할머니 시인 시바타 도요님이 쓴 시가 있다며, 아래와 같이 소개했다.
-너에게-
못한다고 해서
주눅 들어 있으면 안 돼
나도 96년 동안
못했던 일이
산더미야
부모님께 효도하기
아이들 교육
수많은 배움
하지만 노력은 했어
있는 힘껏
있지, 그게
중요한 게 아닐까
자 일어나서
뭔가를 붙잡는 거야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 시바타 도요
이어 최 시장은 사람은 꿈을 만들고 그 꿈은 사람을 이끈다고 한다며, 꿈의 크기가 인생의 크기로 결정된다고 한다. 넉넉하고 풍성한 인생을 향해 나가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저도 오늘 감동했다면서, 어르신들의 용기 있는 도전에 아낌없는 찬사와 응원의 마음을 보내주시라고 전했다.
locallife@locallife.news
[저작권자ⓒ 로컬라이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